등록된 날짜 2014년 12월 16일 (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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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홍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바쁜 밴드 중 하나인 와이낫 결성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는 12월 19일 밴드의 생일과 새 앨범 “Swing”발매를 축하하는 공연이 열립니다. 그들의 홈 그라운드이자(전상규와 김대우가 운영하고 있다.) 그들의 연습실인 클럽 타에 앉아 다섯 멤버 중 네 명(보컬 - 전상규, 기타 - 김대우, 베이스 - 황현우, 키보드 - 윤지훈)과 함께 이번 공연과 한국 인디밴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 페이스북 프로필을 보니 “와이낫은 펑키 락 백드다” 라고 쓰여있던데 펑키 락이 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와이낫을 소개할 수 있을까요? 두인디 독자들에게 와이낫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상규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전에도 했지만 한 번 더 말해드리죠. “우리의 음악은 정의되지 않습니다.”

김대우 : 아….옛날에는 funky rock 이란 용어, 말을 많이 썼었어요. 요즘에는 펑키락밴드 찾기가 메탈밴드를 찾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없어요. 그니까 헤비메탈 밴드는 여전히 많은데 펑키 락 밴드는 없어요. 그래서 정의 내리기가…쉽지 않아요. 이런 펑키락 밴드는. 근데 기본적으로는, 생각하는거는 어떤 쫌 이렇게 결속력이 강한 밴드가 멜로디나 어떤 이런 쪽 보다는, 리듬이나 그런 쪽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느낌이지 않았나.

# 차례로 멤버들끼리 서로 소개해주시겠어요?

황현우 : 대우형은…..웃겨요. 진짜 웃겨요, 근데 안 웃기고 싶어해요.

김대우 : 지훈이는 감수성이 예민한 친구로서…그 뒤에는 굉장히 사악한 느낌이 있어요. 감수성이 여린 음악도 좋아하고 연주도 잘 하고 밴드를 하니까 서로 음악 얘기를 하면 잘 하고 하지만, 그 뒷면에는..사악하다면 좀 그렇지만 그 감성과는 다른…재미라고 해야 하나? 농담보단 위트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잘 조율되어 있는 것 같아요.

유지훈 : 상규형은 의외로 눈물이 많고, 밖에서 보기엔 완벽하고 그런 것 대비 훨씬 뜨거운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더 감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것 같아요. 밖에서 보면 이성적이고 그런데 그런 것보다 되게 뜨겁고, 따듯하기도 하고, 그런..덩어리가 있어요. 그게 좋지요.

전상규 : 현우는 바쁘고, 약해요. 요즘 항상 바쁜데 자기가 바쁜걸 즐겨서. 그리고 요번에 세 개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로듀싱에 관심을 가져서 프로듀싱을 하려고 하는 게 그게 음악적으로 좋을 때도 있고, 가끔 얘가 보수적이 되어 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아저씨가 되어가는…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아저씨가 되는 느낌이 있어요. 그 마인드가.

# 와이낫에게 2014년은 특별한 해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와이낫이 결성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잖아요. 한국 인디 뮤지션들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을 봤을 때 와이낫은 굉장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5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홍대 음악계에서 와이낫이 어떤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그동안 와이낫과 각각 멤버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김대우 : 어…밴드 멤버들은, 멤버들 각자는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음악적, 취향도 많이 바뀌고 성격도 바뀌고, 살다보니까, 나이가 들면서 바뀌고 하는데, 와이낫이 보여주는 모양새는 멤버들의 성격을 속속들이 다 알지 않은 사람들은, 외부에서 봤을때는 와이낫의 행태나 어떤 음악적 모양새는, 같다고…저는 계속 어떤..일정하게 보여진다고 생각이 들어, 듭니다. 예, 그래서 어떤 십 오년 동안, 모르겠어요,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와이낫을 봐 왔던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은 그냥 와이낫이다. 아까 말한 대로 그 펑키락이라는, 이렇게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뭔가 이렇게 선명하게 말할 수 없는 펑키락이라는 이름 안에서 그냥 15년동안 같은 모양새였다. 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는.

유지훈 : 저는 사실은 전반기 치면 모르구요, 15년 동안에 전반 7~8년은 잘 모르고, 그 뒤에 7~8년을 알고 있는건데… 저는 충분히 많이 변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건 나이 먹은…세월이 지나서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그러고 음악적인 시도나 이런 것도 어찌됐건 이런 한 이름으루, 한 팀으루 오랬동안 간다는 거는 끊임 없이 그 이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또 이 시대가, 씬이 변하고, 이..그런 노력도 같이 공존 됐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게 누군가는 누군가 밖에서 외부에서 바라보기에 뭐, 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와이낫은 어, 예전이랑 지금이랑 뭐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희가 봤을때는, 그러니까 내부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은 그래도 끊임없이 변화를 도모하고 있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그러니까 어느 시점에서는 쫌, 그 15년이라는 무게에 대한 책임감을 다들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초기 막, 예를 들어서 밴드  1~2년차 됐던 그런 시절의 형들의 모습은 제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 현재 보고 있는 그런 모 형들과 와이낫과 그 이름은 그래도 그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 또 그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대우 : 우리가 음반을 내고 이러면서 중간중간 변화를 시도하고 그랬던 부분들 조차도 그냥 15년 이란 세월을 통해서 지금에서 본다면 그냥 그게 와이낫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저는

전상규 : 근데 나는 이런거 같애요, 그. 변화라는거는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 면이 있어요. 두 가지. 변화하지 않으면, 밴드건 사람이건 죽어요. 늙거나, 늙고 죽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무슨 말이냐면 애들이건 부모건, 변해야 돼. 그말은 항상 발전해야 한다는…그러니까 똑같으면 어제랑 똑같으면….우리는 와이낫은 밴드로서 각 멤버들은 그렇게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좀 더 나를 더 발전 시키고. 또 단련하고 해 왔어요. 그런데 또 변화의 다른 면은 어떤 ‘정신, 마음가짐’ 같은 건 변하지 말아야 해요. 어제는 뮤지션이었는데 오늘 나는 화가다, 그러면 그건 변화가 아니라 안정적이지 않다는거죠. 밴드라면 자신들의 음악을 더 좋게 만들려고 해야 하고 최고라고 생각했던걸 더 개선하려고 하고…그런게 없으면 뮤지션이라고 할 수 없죠. 그냥 테크니션이지. 항상 변하지 않는 뚝심이나 마음이 없다면 뮤지션은 하지 말아야죠. 지난 15년간 제가 해온 건 계속 변하고 발전하고 하는 와중에도 우리 속에 뮤지션으로서, 밴드로서 자세를 항상 지키려고 노력해 온 거예요. 그리고 든든한 기준이 있어야 되요. 이럴 때는 오, 저거 좋다 하다가 몇 시간 있다가 우와, 저거 죽인다! 이건 변화라고 볼 수 없고 그냥 자기 기준이 없는 거예요. 자기를 신뢰하지 못 하는 거고. 이런 양 면에서 우리가 잘 해 왔다고 생각하는데, 모르죠, 또 우리라고 뭐 완벽한 건 아니니까. 하지만 한 15년 후에 또 보면 그때는 진짜, 야…이거는 꼭 가지고 가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2014년 12월에는 수년 만에 와이낫의 정규 앨범 “Swing”이 발표됩니다. 축하드려요! 막 녹음 작업을 끝낸 지금 심정이 어떤가요?

전상규 : 저기 현우 좀 보세요. 얼마나 늙었습니까! 얼마나 지쳐 보입니까! 바로 우리 심정이 저래요.

김대우 :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죠,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후회도 있고, 행복하기도 하고

황현우 : 평상심? 언제나 같은 마음. 이번에 특별한 거는, 조길상, 최고은, 와이낫까지 세 가지 작업을 하면서 마스터링이나, 모든 것이 같은 기간에 안에 여러 장소에서 녹음을 하는데, 다른 믹스 엔지니어랑, 마스터링은 세 군데 프로젝트로 진행되면서 배운 게 많았죠.

전상규 : 이번 스윙 앨범은….항상 돈이 문제지요. 이번에는 정말 많이 돈을 썼어요, 시간이나 에너지도 그렇고. 이제 돈이 다 떨어져 가요. 그래서 이제 결과가 나왔는데 후회가 없냐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죠. 퀸시 존스가 스릴러를 만들고도 후회가 많았다던데…에너지를 더 쏟을 수 있었는데 쓰지 못한 것 아닌가….성공한 측면이나 실패한 측면 다 있는 것 같고.

# “EP앨범 “Low”와 “High”의 발표를 기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앨범을 결정판인 “Swing”이라는 컨셉을 일 년 전부터 마음에 두고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Swing”이라는 컨셉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그리고 “Swing”이 이 전 프로젝트 앨범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Swing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상규 : 우리가 하려고 했던건 연작 앨범을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세 개로 하자고 했고, ep에 곡 네 개 넣고 했는데 원래 그런 계획은 아니었어요. 훨씬 더 큰 계획이었는데 좀 부담이 됐었던 것도 있고 해서, 결정을 한거죠. 좋아, 1년에 ep 두 장이랑 정규앨범 한 장! 그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계획보다 훨씬 많이 걸렸죠. 2년 걸렸죠. 어쨌든 Low, High, Swing의 순서인데, 말 그대로 Low는 와이낫의 Low 한 측면. High 는 와이낫의 High 한 측면. 하지만 와이낫은 꽤 음악적 폭이 넓은 편이라…부드럽거나, 느리거나, 강하거나 파괴적인 음악까지. 그래서 양 극단을 보여주자는 거였고, 마지막으로 그 혼합이라고 할 수 있는 Swing이 나온거죠. 사실 아이디어 자체는 포커에서 나온거에요. 우리가 포커를 아주 들 좋아하는데 부산이나 제주도나 서울 밖에서 하루라도 묵고 온다. 그러면 공연 끝나고 포커를 치는 거죠. 그 때 하는 게 하이 로우죠. 높은 카드로도 이길 수 있고, 낮은 카드로도 이길 수 있고, 그 둘 다 가지고 왔다 갔다 스윙하면서도 이길 수 있어요. 사실 원래 아이디어는 거기서 나왔는데 그러고 보니 1년 넘게 같이 포커를 못 쳐 봤네요.

# “Swing” 앨범의 녹음 작업은 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같은 회사에 속해 있는 킹스턴 루디스카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앨범의 녹음 작업 대부분을 춘천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스튜디오에서 하셨더군요. 녹음 과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주시겠어요? 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춘천에서 녹음을 진행한 것이 와이낫에게 또는 와이낫의 음악에 미친 영향이 있다면?

황현우 : 기본적으로 저는 녹음실 내부의 환경에는 영향을 많이 받는데 밖에 환경에는 별로 영향을 안 받아서…담배 피우러 나갈 때 좋던데요. 별로 저는 환경에 영향은 안받았어요.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한테 받는 영향이 큰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이랑 작업했기 때문에 영향이 컸지 특별히 춘천에 가서 뭔가 이랬을거야…라는건 우리의 마음가짐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대우 : 결국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녹음실은 녹음실인 것으로. 처음에는 우오, 좋다.. 그랬는데 그게 30초 가더라구요. 보통 스튜디오가 지하에 있는데 1층에 밖에 비도 오고 빛도 들어오고 거기서 기타도 치고 그랬는데 조금만 지나면 다 똑같아요. 스트레스 받고 산소도 부족하고…뭐 재미는 있었어요. 아마도 그게 우리가 이번 앨범 녹음하는데 조그만 의도하지 않은 조그만 차이를 불러왔을 것 같아요.

유지훈 : 저는 이번에 춘천에 가서 좋았던 거는, 홍대에서 녹음실에 가서 한프로 잡고, 두 프로 잡고 녹음하고 그러면, 다 일상에 있다가 가요. 레슨하다가 녹음하러 가고, 공연하다가 또 녹음하러 가고, 그런데, 춘천으로 갈 때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가는거 거든요. 집중력이 좀 더 생겼다는 느낌이 있어요. 다 내려놓고 춘천으로 가니까 저는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전상규 : 아까도 말했지만 경치가 진짜 좋았는데 그게 밴드에 영향을 주진 않았어요. 별로 감수성이 그런 쪽이 아니라…그게 하나고. 두번째는 춘천에서 한 레코딩이 좀 달랐던 것이. 라이브로 한 방에 밴드가 다 같이 녹음을 했거든요. 소리는 따로 잡았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다 얼굴 봐 가면서 한 방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했어요. 아마 그래서 레코딩이 딱 전체가 맞아서 나오지는 않았을거예요. 대신으로 feel이 좋아졌으니까. 근데 반면에 그런식의 레코딩이 우리가 생각한 것 만큼 흥분되거나 하지는 또 않았어요. 뭐 우리가 준비가 덜 된 것일 수도 있고요. 세번째는 아무데도 갈 데가 없었다는 거죠. 저랑 현우는 거기서 붙박이로 있었어요 특히. 다른 멤버들은 서울에 잠깐 갔다가 왔으니까 우리 둘이서 하루 종일 같이 있었던거죠. 그게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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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좋게도 저는 “Swing”에 수록된 곡들을 들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제가 듣기에 이번 앨범의 와이낫은 이전보다 진화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율이 잘 정돈 되어있고 다양한 느낌을 주면서도 와이낫만의 펑키한 느낌은 유지되어 있더군요. 이번 앨범이 이 전 앨범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는 비슷한 지 말씀해주시겠어요?

황현우 : 비슷한 점은, 같은 사람이 했다는 거? 가사가 같으면 안되죠. (웃음) 어, 그러면 앨범은 다른 앨범인데 가사가 다 다르면 그것도 재밌겠다. 한 번 해 보면 재밌겠는데요? 같은 점은 다 같은 멤버니까 자기 스타일이 녹아있겠죠. 다른 점은 처음에 요구 하는게,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을 해야 재밌는게 나오지 않을까…같은 사람이 연주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스타일에서 벗어난게 아니라 그 사람의 스타일에서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시작점을 만들었다는게 다른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기존의 것들 보다는 연주 면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

유지훈 : 아까 얘기했던거랑 같은건데, 대화를 많이 했고, 그로 인해서 각자의 영역을 믿어줬던 것 같아요. 요번 앨범 준비 할 때, 각자의 영역을 믿어주고, 그렇다고 그 안에 갇혀서 있었던게 아니라 그 안에서 좀 더 펼칠 수 있는 영역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앨범 보다.

전상규 : 같은 거는…다 비슷비슷한데, 제 느낌에는 다른 건 별로 없어요.

# 이번 앨범에서 연주할 때 가장 좋아하는 곡이 꼽자면?

전상규 : 앨범이 새로 나왔는데 사실 별로 연습 할 시간이 없어서, 다 연주 해 본 적이 없어요.

김대우 : 결정하기 어려워요. 열 손가락 중에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으니까.

유지훈 : 다 떠나서 저는 소실점이라는 노래 가사가 가장 좋아요.

전상규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story irony 라는 노랩니다. 제가 꽹과리를 연주하는 노래죠. 흔한 노래는 아니예요. 좀 다르죠.

# 개인적으로 “Pirates to the World”라는 곡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습니다. 상규씨가 잭 스패로우에게 헌사 하기 위해 작곡한 곡이라고 들었습니다. 상규씨는 지난 클럽 Ta에서 열렸던 할로윈 파티에서 잭 스패로우로 변장하기도 했었죠?

전상규 : 그렇게 분장을 하긴 했는데 할로윈이라 그랬던 거고 딱히 트리뷰트는 아니예요. 물론 해적은 어떤 면에서 자기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록커랑 비슷한 점이 많아요. 바다에 나갔는데 규칙이 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우리는 록커고 우리가 사는 사회는 해적에게 바다 같은 것이고 그렇다면 해적이 바다에 나가는 것처럼 우리도 강하고 터프 해져야 하겠죠.

# 팬들이 “Swing” 앨범을 듣고 알아주었으면 하는 또는 느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김대우 : 결국 내용은 우리는 Low한 것도 잘 하고, High 한 것도 잘 하고 그래서 Swing 음반을 통해서는 Low 한 부분과 High 한 부분을, 전체를 아우르는 음반이다. 그래서 듣는 분들은 노래의 정서를 상상하고 들으시면 느낌이 더 잘 올 것이다. 그런 거죠.

유지훈 : 저는 요번 앨범이 우리의 현재인 것 같아요. 다른 때보다, 언제보다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다 보면 개개인의 고집이나 아집이나 그런 게 아니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많았던 것 같고, 앨범 준비하면서요.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 모든 대화와 모든 것이 있었던 현재 우리의 모습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조금 더 잘 하고 싶었지만 그것 까지도 우리의 모습인 것 같아요. 또 생각보다 어떤 부분은 우리가 되게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네? 이런 부분도 우리의 감추어진 현재이고.

김대우 : 15년간의 총 정리라기 보다는 15년을 지나서 이런 모습도 있다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사실 와이낫은 펑키락 이라는 장르가 모호해서 어디 이야기 해도 맞는 느낌인 것 같은데, 만약 다른 밴드라면 15주년 앨범이다 이러면 한 장르에 매진해 온 세월의 총 정리라는 무게감이 있는데 와이낫의 경우엔 무게감 보다는 이번 음반을 통해서 정리보단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양새가 아닌가. 아까 형이 말했던 변화가 약간은 드러나 보인다…

유지훈 : 궁금하긴 해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똑같네? 그런 느낌인지 어? 와이낫 조금 변했네? 그런 느낌일지.

황현우 : 거의 대부분 동의하는 동의하는 것은 특히 현재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밴드는 그래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팀 안에 갇혀서, 규정짓는 것도 무리인 것 같고, 내가 내 음악에 갇혀서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도 무리인 것 같고, 우리 다섯 명이 있으면, 다섯 명이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 그 조합되는 것에 가까운데 음악에 어떤 목표를 설정해서 그렇게 해야지 우격다짐으로 꾸겨 넣는 음악에서 지금은 그래도 섞이려고 하는 쪽에 가까워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현재라는 말에 동의해요

전상규 : 우리가 변하고 있고…아마도 발전하고 있었으면 하고…소통하는 과정이 완전하진 않아요. 노력을하긴 했지만. 하지만 모두 아직 고집들이 세요. 그리고 모두 자기는 아니라고 그러죠. 아직도 그러고 있어요. (웃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가사를 들어달라는거죠. 필요하면 영어로 번역도 해 드릴게요.

# 와이낫은 홍대의 많은 젊은 밴드들보다도 더 무대에서 진가가 발휘되는 밴드입니다.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12월 19일에 열리는 와이낫의 “Swing” 발매 기념 공연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한 가지 예로, 게스트 밴드 라인업이(10센치, 로다운 30, 3호선 버터플라이) 화려하던데요.

황현우 : 10센치와의 포토 타임?

전상규 : 현우의 영업방침 입니다! 10센치랑 사진 찍을 수 있으니까 많이들 오세요!

김대우 : 파워풀한 사운드? 뮤지션들의, 멤버들의 땀? 짧고 굵게? 짧지는 않죠?

전상규 : 이번에 10cm, 로다운 30, 3호선 버터플라이 세 팀이 나오는데 각자 세 곡씩 할거 거든요, 그 다음에 와이낫. 좀 페스티발 같을 것 같아요. 보통 우리만 2시간 이상 하는데 이번에 우리는 1시간 조금 넘게. 셋 리스트가 거의 다 나왔는데, 각 앨범에서 하나씩이라도 고르려고 해요. 2002년에 나온 첫 앨범에 들어간 노래도 들어가고 첫 번째 ep에 들어간 노래도 있습니다.

# 요즘 막 새 앨범의 홍보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이낫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또, 와이낫이 지금 밴드로서 향하고 있는 방향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전상규 : 2015년에 아무런 계획이 없어요. 미래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김대우 : 계획 있잖아요, 다들 더 건강해지기

전상규 : 전국 투어를 한 번 가긴 할 것 같아요. 이번에 국진이 형이 투어를 기획하고 있는게 있는데 킹스턴 루디스카, 와이낫…아마도 스트릿 건즈랑 같이. 내년 1월 말쯤에. 부산, 전주, 광주, 제주도, 대구, 대전 정도 갈 것 같습니다.

황현우 : 포커도 좀 더 치고.

전상규 : 킹스턴 9명, 우리 다섯 명, 스트릿 건즈 다섯 명….19명 머리가 빈 록커들이 모여서 축구 하면 재밌겠네요.

# 와이낫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밴드는 물론 “레드 핫 칠리 페퍼스”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밴드가 있다면? 와이낫에게 영향을 준 밴드에 대해 먼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와이낫은 그 동안 클럽 타에 많은 신인 밴드를 초청해왔는데요. 젊은 신인 밴드 중에서 추천하고자 하는 밴드가 있다면?

전상규 : 들국화가 가장 영웅이었고, 산울림 정말 죽이고, 사실 송골매도 좋아해요, 봄 여름 가을 겨울도 좋아하고. 요즘엔 락앤롤 라디오가 꽤 잘하는 것 같고. 라이프 앤 타임도 좋고. 마이마이? 킹스턴 루디스카도 잘 하고요. 최고은.

유지훈 : 마이마이?

전상규 : 타틀즈!

황현우 : 거기는 어린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김대우 : 킹스턴루디스카… 와이낫보다 오래 활동하지 않은 밴드들은 서로 배우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잠비나이는 잠비나이대로 러브엑스테레오는 러브엑스테레오대로 최고은이는 최고은이대로 마이마이는 마이마이대로 저는 되게 배우고 싶어요. 예전에는 그 밴드들 공연하는 거 보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보면 그 밴드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대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랑 곡을 떠나서 음악을 만들고 홍보하고 하는 모든 부분들이 10년전에 내가 왕성히 활동할 때 있던 밴드들과 많이 달라서 각자의 음악의 색깔이 아니라 행태의 색깔이 달라요. 모양새라든지 밴드 전체에 대한 것에 대한 것을 보고 있는 거죠.

전상규 : 음악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음악에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다른 스타일 같은. 다른 사람들한테서도 배우고 그래야죠. 스스로 발전하려면 그래야 하는 거고. 저는 다른 음악에 관심이 생기면, 저런거 해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또 한 편으로는 저건 내 스타일은 아니네 하면서도 그래도 잘하긴 잘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김대우 : 어느 순간부터 나보다 나이가 어린 밴드가 나보다 더 선배 같아요. 나보다 더 위에 선배들한테도 관심이 없어요. 그 사람들의 초창기의 모습은 관심이 있지만 지금의 모습은 관심이 없어요. 그보다 좀 더 어린 밴드들을 보면 좀 더 재미있고 신신해서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전설적인 밴드가 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전설적인 밴드보다는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홍보, 공연 활동을 하며 앨범도 한두 장 정도 내본 경험이 있는 밴드가 가장 자극이 됩니다.

전상규 : 무슨 얘긴지 알 것 같은게, 밴드가 처음 앨범을 내면 에너지가 굉장히 넘쳐요. 꼭 십대 애들 같은거죠. 근데 그런 기운은 나중에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나오지를 않아요, 20대가 넘었으니까. 그런 얘기가 아닌가 싶고, 나는 연차가 좀 있건 없건, 연주를 잘 하건 말건 간에, 계속 자기 가슴속에 ‘뭔가’ 를 계속 가져가고 집중할 수 있다면 좋은 뮤지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그러니까 한국 인디 음악계의 미래가 밝을 거라는 말인가요?

전상규 : 아니오! (웃음) 그건 그냥 음악만 얘기하는거고, 장사나 관계부분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좀 비관적으로 보고 있고, 홍대라는 장소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홍대는 지금 망테크 탔으니까.

김대우 : 오디션 프로그램 또는 자신의 이윤만을 쫓는 크고 작은 회사들 때문에 저는 밴드들이 발전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음악가들이 오디션 또는 기획사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음악을 만들어내야 하잖아요. 인디 밴드들이 자기들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음악들이 많이 나와야 인디씬이 발전합니다. 단순히 관중들이 더 많아지고 스폰서들이 많아지는게 인디씬의 발전이 아니라 홍대 인디씬의 발전이라는 것은 다양한 밴드와 다양한 음악이 많아 지는 것이죠. 하지만 헬로*키, k*키와 같은 오디션 또는 회사들이 밴드들의 새로운 시도를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회사들이 음악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권장하기보다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밴드들의 음악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능력이 없는 회사들도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신인들을 데려와서 이러한 시스템 속에 가둬버린단 말이죠. 이런 점이 저는 한국 인디씬의 가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황현우 : 95년에 인디씬이 활개를 쳤다가 지금은 인디가 없어진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로는. 지금은 다시 주류와 비주류 음악이 나뉘어버린 것 같아요. 물론 이런 데도 긍정적인 면이 있죠. 90년대 대중들은 인디씬을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고자 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있다라고 인식했다면 지금의 대중들은 인디씬은 아웃사이더 또는 성공하지 못한 음악가들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홍대가 인디씬의 거점인데 홍대 음악가들의 태도도 다릅니다. 요즘 홍대 음악가들은 성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홍대에서 음악을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중들의 인식도 그와 같아지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기를 얻으면 방송에 나가고 인기가 없으면 방송에 못나가는 그런 현상이 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홍대가 망하고 있다는 얘기가 요즘 인디씬의 모습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홍대에서 밴드 활동을 하던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밴드를 하려고 요즘 홍대로 들어 오는 사람들은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음악을 이용해서 자기 배를 불리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그런 태도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니 기획사니 하는 게 없었으니까 자기들끼리 자신들의 음악을 알려보겠다고 힘을 모아 인디씬을 만들어냈는데 요즘 홍대 음악가들은 기획사나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야만 자신들의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음악가들만큼 배짱이 없는 것 같아요. 자기 돈들여 음악을 제작했다고 인디 밴드라고 부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음악가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져서 요즘 인디 음악가들은 공연하고 술먹는 수준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효과는 주류와 비주류 음악이 생기면서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 둘이 스타일이 다르지만 같은 음악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인디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면 많은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던 반면 요즘은 그런 현상이 줄어들었으니까. 그게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효과라면 신인 인디 밴드들이 적어졌다는 겁니다. 요즘 공연하는 밴드 중에 처음 보는 신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그냥 밴드는 많지만 인디밴드 고유의 특징을 보여주는 밴드는 거의 없습니다.

전상규 : 대우, 현우가 얘기했던 것과 같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이미 정해놓은 음악 색깔에 밴드들이 맞춰 들어간다면 그들은 이미 인디 밴드가 아닙니다. 인디 밴드들이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일단 회사와 계약을 하면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느라 자신들의 개성을 잃는다는 것이죠 …그저 우리가 이 앨범을 만들고 우리가 돈을 들였기 때문에 우리는 인디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돈에 상관없이 뮤지션으로서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면? 그게 인디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일 거에요.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의 어린 세대들은 그렇지 못해요. 어떤 이들은 음악으로 그들을 표현하려 합니다. 네. 맞아요 그게 인디 마인드죠. 하지만 어떤 이들은 “나는 유명해 질거야! 나는 락스타가 될거야!”라고 생각하고 그들은 다리가 필요해요. 아주 강하지만 비싼, 무지개를 건널수 있는 그런 다리를 필요로 해요. 그 다리가 현재의 오디션프로그램이나 기획사가 되는 거죠. 또는 무한도전이 될 수 도 있는 것이고요.

황현우 : 예를 들면 상규씨가 한 말처럼 사람들이 밴드 음악을 듣고 “이거 좆나 멋있다. 쩐다. 사람들한테 보여주자.” 이런게 인디 밴드인데. 반대로 인디 밴드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음악을 만들면 인디가 아니라는 거죠.

김대우 : 그래서 질문의 요지는 “인디씬이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거잖아요. 인디씬의 발전이라는 것이 음악의 다양성을 의미한다고 봤을 때 헬로*키, k*키 같은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밴드들이 그런 프로그램에 너무 의존하고 소수의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음악의 다양성을 높이는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디씬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 좀 더 가벼운 질문을 하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낫의 멤버 전원이 다른 밴드에서도 활동을 하거나 음악 관련 사업에(음악 레슨, 작곡, 클럽 타와 Guitar Repair 운영 등) 종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 활동 외에 재미로 하는 일들에는 무엇이 있나요?

황현우 : 게임이나 하고..축구를 자주 봐요. 홍대 뮤지션 야구팀이 있는데 록커즈라고 같이 야구 해 볼까 해요. 그 다음에 분석하기?

김대우 : 여행, 캠핑, 자전거, 등산도 가고. 홍대에서 벗어나려면 추천하는 것들입니다.

유지훈 : 저는 올해 너무 바쁘게 지내서 취미활동 할 시간이 없었어요. 내년에는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제가 평소 시간 날 때 하는 일은 독서입니다. 올해 책 많이 읽었어요.

황현우 : 음반 활동을 위해 하는 곡들 외에도 혼자 작곡을 하기도 해요. 그게 취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상규 : 저는 록커즈랑 야구 하고 있습니다. 야구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야구 관련 서적이나 만화도 많이 읽어요. 제 인생에 중요한 것 세 가지가 뭐냐면 음악, 만화, 그리고 야구 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을지 모르는 팬들을 위해 15주년 기념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

황현우 : 질문이 잘 못 됐네요. 우리가 팬이 어딨어요?

전상규 :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발! 우리 공연 오셔서 씨디 사주시고 밥 좀 먹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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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자 : 락앤로즈 (Rock ‘n Rose)
번역: 최현중 (Choi Hyunjoong), 박땡 (Park Ddang) & 김대한 (Kim Dae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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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티켓과 당첨자는 12월 18일, CD 당첨자는 12월 24일에 두인디 트위터 페이지에 공지하겠습니다.

http://www.doindie.co.kr/events/ynot-swing-festival

일시 : 12월 19일 금요일 20:00
장소 : 상상마당라이브홀
예매 : 30,000원
현매 : 35,000원

예매 방법 및 확인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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