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5월 17일 (토)

인터뷰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과 같이 락타이거즈는 나에게 있어 홍대 밴드씬에 들어가기 위한 출입문과 같았다.  2008년에 있었던 페스티벌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50년대 풍의 올백머리, 바이커 자켓그리고 더블 베이스 같은 매력들로 인해 나는 처음 그들에게 빠져들었다. 뿐만 아니라 보컬인 벨벳 지나의 섹시함, 으르렁대는 듯한 모습 또한 그들의 매력이었다. 환상적인 락커빌리 비트는 그들이 가진 매력의 절정이었다. 나중에 그들의 락커빌리는 ‘김치빌리’란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예전의 장르를 한국적으로 표현하는 그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2001년 락타이거즈를 결성하고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타이거는 많은 역경을 헤쳐나가야 했다. 그는 일본에서 락커빌리의 성공을 목격했지만 한국에서 그는 유명하지도 않고 구식의 서구음악으로 젊은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게 해야 했다. 하지만 몇 해가 지나고 근방의 외국인(특히 미국인)들이 그들의 공연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아마 그들의 고향에 대한 갈망이었을지도 모른다.) ‘김치빌리의 밤’은 정기적 행사가 되었고 락타이거스는 매 공연마다 만석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타 다른 밴드의 리더와 같이 밴드와의 불협화음을 감수해야 했고 이는 잦은 멤버교체를 야기했다. 2013년 벨벳 지나의 탈퇴는 가장 큰 변화였고 얼마동안 락타이거즈는 사라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겨울 휴가를 다녀오고 나는 타이거가 그의 밴드멤버(베이스에 로이, 드럼에 제프, 리드기타에 에디)와 함께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보컬리스트,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그리고 더 공격적인 이름으로 말이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스트릿 건즈. 그들은 3월 1일 FF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짜릿한 공연이 될 것이라는 말과 새로운 성공을 약속하기 앞서 타이거는 아주 친숙한 밴드의 새 버전에 대해 받은 질문을 받고 친절히 답해주었다.

 

1) 2014년부로 친숙한 이름인 락타이거즈가 이상 없다는 사실이 팬들에게 충격이 됐을 것이라 보는데요, 지나의 탈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있나요?

타이거 : 먼저 그동안 락타이거즈를 사랑해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구요… 하지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서포트 부탁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지나는 지난 12년 동안 같이 락타이거즈와 함께 해 오면서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고 이제 더 나은 음악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특별히 지나의락타이거즈에서의 시작과 끝은 락타이거즈의 첫번째 앨범부터 마지막앨범까지의 음악과 라이브에 모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릿건즈와 지나에게 모두 행운을 빌어주세요..^^

2) 이름를 스트릿 건즈 지은 이유가 있나요?

타이거 : 이름을 새로 짓게 된 이유는 보다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통해 보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주세요..^^ 스트릿건즈라는 이름을 택하게 된 이유는 맴버들 모두 한번쯤은 '건즈'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에서 연주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3) 스트릿 건즈와 락타이거즈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밴드는 우리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할 인지 아니면 이전의 음악과는 다른 곡을 연주할지 궁금합니다.

타이거 : 일단 밴드의 보컬리스트가 여자에서 남자로 바뀌었기 때문에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락커빌리를 기반으로 한 '김치빌리'를 연주하는 밴드이기 때문에 락타이거즈와 비슷할수도 있습니다.기존의 곡중에서 '타이거'가 메인 보컬을 맡았던 몇곡과 지나의 곡들도 연주할거에요..^^ 하지만 반이상은 신곡으로 채워질겁니다.'지나'에 어울리는 사운드가 있었다면 지금은 새보컬인 '철수'에 어울리는 락커빌리를 들려드릴꺼에요.

4) 우리가 락타이거즈를 생각할 때에는 그저 대단한 김치빌리음악뿐만이 아닌 독특한 겉모습도 연상을 하곤 합니다. 스트릿건즈의 의상, 움직임, 그리고 공연에서도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실 계획인가요?

타이거 : 네명의 멤버는 그대로이고 여전히 락커빌리를 연주하기 때문에 무대액션이나 패션은 그대로 이어질거에요..^^ 하지만 새보컬인 '철수'는 남자로서 보여줄수 있는 락커빌리의 매력을 보여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새로운 남자 보컬리스트를 영입했다고 들었습니다. 보컬리스트에 대해서 마디 해주신다면?

타이거 : 이름은 '철수'이고 '끝내주는 오빠들'이란 락엔롤 밴드에서 베이스와 보컬을 맡았던 친구입니다.순전히 외모만 보고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ㅋㅋ

6) 첫번째 컴백쇼는 이번 토요일 3/1 FF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다수의 팬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보면 FF같은 유명한 장소를 정했는지에 대한 의심이 없어집니다. 이번에 갖는 쇼에 대한 기분은 어떠신가요? 특히 마지막 공연 이후 달이 지났는데 이에 대한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타이거 : 에프에프는 락타이거즈가 가장 공연을 많이 했던 클럽이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 무대이기 때문에 첫 무대로 선택했습니다. 이제 외국인 팬들뿐 아니라 한국인 팬들에게도 어필할수 있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구요..하지만 외국인 남자팬들이 지나와 함께 떠나가지 않기를 바래요..ㅎㅎ

 

7) 마지막으로 이번 해의 스트릿 건즈의 행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그리고 당신의 열성적인 팬들에게 남길 메시지가 있다면 해주세요.

타이거 : 이제 처음 시작하는 신인밴드의 마음으로 굉장히 설레이는 기분입니다. 락엔롤은 그저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한해 새로운 마음으로 신나게 연주하고 싶습니다. 많이 서포트 해 주시고요..락타이거즈는 끝나지 않았습니다.'진화'한 모습으로 계속 될꺼구요..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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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by Rock ‘n Rose
Translated by Park D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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