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6월 12일 (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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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홍대의 인디 락씬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떠오르는 인기 댄스락 밴드 스페이스파파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2011년 밴드로 뭉친 이래 스페이스파파는 홍대 앞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공연에 참여했고, 수 년에 걸쳐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밴드에 대한 평가와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FF, 프리버드, 사운드홀릭시티 같은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것은 물론, 스페이스파파의 멤버들은 음악을 즐기는 팬의 모습으로 서울 부근의 많은 공연장과 페스티벌에서 목격되기도 한다. 나 역시 밴드 스페이스파파보다 음악 팬으로서의 멤버들과 먼저 친숙해졌다. 하지만 나는 1년 전 쯤 어느 금요일 밤, 사운드홀릭 시티에서 리플렉스와 비트닉스가 공연하는 와중에 처음으로 완전히 준비된 스페이스파파의 독특한 스페이스 팝 댄스 락 사운드를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그들의 공연을 단 한 번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정한 음악 애호가이자 뮤지션인 스페이스파파는 홍대 음악씬의 참된 일부이다. 스페이스파파가 펼치는 공연과 찾아오는 팬들이 매 연주마다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스페이스파파는 3월에 첫 스튜디오 앨범으로 5곡이 수록된 EP앨범 “Adaptor”를 발매했다. 발매 다음날 스페이스파파는 클럽FF에서 사람들이 환상적이었다고 얘기하는 발매기념 공연을 가졌다. 5월에는 인디 뮤지션들과 팬들이 프리버드에 함께 모여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멤버 박수빈(베이스)에게 “또 보자”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축하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이 공연은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았다. 이 공연이 얼마 지나지 않아 두인디는 스페이스파파와 둘러앉아 얘기를 나눌 시간을 가졌다. 현재 스페이스파파의 멤버인 기타 최승민, 보컬/기타 박진규, 드럼 이은호, 베이스 하재훈과 홍대의 프리버드 연습실에서 만났다. 우리는 수빈의 부재, 새로운 EP, 스페이스파파의 과거와 현재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역동적이고 신나는 밴드의 짧은 소개를 즐겁게 읽고 두인디 사이트에 있는 스페이스파파의 페이지로 가서 확실한 정보를 통해 이들의 다음 공연을 놓치지 마시라. 우주에 온 것을 환영한다!

2011년에 다들 어떻게 만나서 밴드를 시작했어요?

승민: 우리 시작은 2011년으로 돌아가죠… 아마 삼월이었을거예요. 은호랑 저는 동네친구였고 진규는 아카데미 감독이었어요. 그때 전 프리버드의 리허설 공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요. 전 정말 음악을 하고싶었고 그래서 제 친구들을 불러모아 이 밴드를 시작한거예요.

각자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게 계기는요? 누가 영감을 줬나요?

재훈: 전 그냥 음악 듣는 걸 좋아했어요. 사실 뮤지션을 꿈꿔본 적도 없었죠. 하지만 제 친구 중 하나가 연주를 시작했고 그 친구랑 같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찾아듣기 시작했어요. 유투브 영상을 정말 많이 봤는데 영상의 메인 악기는 주로 베이스였어요. 전 베이스가 제게 맞는 악기라고 생각했고 좋아하게 됐죠. 그렇게 베이스 연주를 시작한거죠.

은호 : 처음 드럼을 본 것은 교회였는데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죠. 지금 제가 드럼을 연주하는 건 가장 먼저 본 악기가 드럼이기 때문이예요.

진규: 전 콘서트 영상들을 즐겨 봤어요. 그게 저에게 공연을 하고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죠. 그저 꿈일 뿐이었는데 전 지금 밴드에서 연주를 하고 있네요. 곡을 만드는 것에 대해선… 아주 이른 아침이나 잠들기 전, 되게 고요한 시간에 영감을 얻곤 해요.

승민: 어린 시절 전 팝음악을 좋아했고 그 이유로 뮤지션이 되고 싶었어요. 중학교 때 밴드에 들어가 기타를 연주했죠. 음악적 영감은 일할 때와 같은 아주 평범한 순간에 얻게되요. 뭔가 큰 것이 없더라도 자극을 받죠. 영감이란건 그냥 삶의 아무 순간에나 찾아올 수 있어요.

최근 멤버 하나에게다시 만나자 말을 건네야했죠. 그를 떠나보낼 어땠어요? 베이시스트는 어떻게 영입했나요?

승민: 우리가 밴드를 시작할 때부터 이야기한 이슈는 군복무였죠. 그래서 우린 일단 일년만 해보자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우린 그의 떠남을 준비하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그렇게 많이 슬프진 않았어요. 우리 목적은 그가 군복무를 마친 후에 다시 모여 밴드를 하는거죠. 밴드 비트닉스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찬우가 재훈을 우리에게 소개해줬어요. 우리가 베이시스트를 찾는다고 올린 글을 그가 봤거든요. 재훈은 그와 같은 대학을 나왔죠. 우린 그렇게 재훈을 만났고 우리와 맞다고 생각해서 함께 연주하고 있어요.

새롭게 정비된 라인업을 보고 팬들이 기대할까요? 밴드 스타일에 변화가 있나요?

승민: 베이시스트가 바뀌기 전까지 수빈은 베이스를 연주할 때 신시사이저를 사용했고 그게 독특한 점이었어요. 그렇지만 몇가지 단점 역시 존재했죠. 그래서 저는 이제 정통 베이스를 연주하는데서 오는 긍정적인 몇가지 측면을 기대하고 있어요. 정통 베이스로는 팝 스타일 면에서 더 나은 점이 있고 또 라이브 공연에서도 좋죠. 우린 이제 정통 베이스가 있고 전 키보드도 연주해요. 그러니까 밴드가 보다 유연성 있게 된거죠.

팬들은 아주 오랫동안 라이브 공연을 즐겨왔어요. EP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준비했던 뭔가요?

승민: 우린 레이블이 없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우리가 스스로 준비해야해요. 아주 작은 로고까지도요.. 우리는 모든 걸 직접 만듭니다. 우리끼리 믹싱을 하기도 하죠. 오혜석은 엔지니어인데 우릴 정말 많이 도와줬죠. 그의 도움 덕분에 앨범 녹음을 마칠 수 있었어요.

녹음할 가장 좋았던 점은 뭐예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요?

진규 : 이번 EP는 우리의 첫번째 앨범입니다. 그러니까 우린 이제서야 사람들에게 우리 밴드를 알릴 수 있게 된거죠. 지금까지 라이브 공연만을 가졌어요. 이제 앨범이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을 노출시킬 수 있고, 사람들은 우리에 관해 더 알게 되겠죠. 우리가 어떤 종류의 음악을 하는가와 같은 모든 음악적인 부분을요. 즉, 제 생각에 가장 좋은 점은 이제 사람들이 우리와 우리 음악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는 점이죠. 제일 어려웠던 점은 좀전에 승민이 대답에서 나왔듯 기본적으로 모든 작업을 우리가 직접 해야했다는 것이죠. 녹음이 끝나고 우리는 우리가 직접 모든 것을 해냈다는 것에서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어요.

은호: 저요? 전 모든게 다 좋았어요.

승민: 이번 녹음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저는 데모와 싱글들을 녹음한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진짜 앨범을 녹음했어요. 전에 했던 믹싱은 좀 밋밋했다면 이번은 달랐죠. 이번 작업을 하면서 우린 ‘프로’에 한발짝 다가선 느낌을 받았죠. 가장 어려웠던 것은 녹음할 때 라이브로 연주한거예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지쳤죠.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도 행복함을 느꼈어요.

타이틀 ‘Adaptor(어댑터)’ 제목은 어디서 왔어요?

진규: 우린 어쿠스틱 밴드가 아니고 일렉트로닉을 연주해요. 어댑터는 그다지 중요하게 보이진 않죠. 하지만 우리가 일렉트로닉 악기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댑터는 우리 음악에 아주 중요해요. 우리는 우리 EP 앨범 타이틀을 정할 때 우리가 일렉트로닉 악기를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전 어댑터는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전혀 다른 두 가지 것을 연결해주잖아요. 예를들어 앰프랑 기타를요. 그래서 어댑터는 다른 것들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존재예요.

승민: 전 어댑터는 또한 음악가와 관객들을 연결하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3월에 클럽 FF에서 EP앨범 발매 파티를 했었죠. 공연에서 무슨 느낌을 받았어요?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앨범이 발매됐는데 팬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승민: 우린 3월 27일에 앨범 발매를 했고 이튿날인 28일에 공연을 했어요. 당시 우린 좀 멍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시간들을 온전히 즐길 수 없었어요. 28일 공연이 끝나고 우린 안도했는데 모든 것들이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이예요. 관객들에게 특정 사운드와 톤을 들려주려고 우린 조금 특별한 세팅을 준비했어요. 세트 리스트도 좀 달랐고, 다른 스타일이었죠. 우린 팬들이 공연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을 받아가길 바랐어요. 구성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팬들은 우리 밴드의 다른 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해했죠.

지금까지 새로운 EP앨범의 성공을 어느정도 느끼고 있나요?

진규: 우린 녹음을 잘 마쳤고 발매도 무사히 마쳤죠. 많은 사람들이 우리 밴드를 알고있고 음악을 통해 우리와 조화를 느끼고 싶어해요. 전 진짜 성공이란 건 밴드와 팬 사이의 관계와 연결이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승민: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성공을 논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계속 연주를 해야하고 다른 앨범도 발매해야하죠. 그리고나서 이번 앨범의 성공여부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우리가 다음 앨범도 발매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싶어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겁니다.

당신들 공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노래들이 이번 EP앨범 북앤드에 있어요. 우선 많은 팬들이 최근 팬들의 페이버릿 곡인 ‘Human’ 영감을 어디서 받았는지 알고 싶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승민: 예전에 제가 프리버드에서 공연 대기를 하고 있을 때 기타를 연주하는 제 친구랑 대화를 했어요. 우린 어떻게 우리가 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했죠. 우린 몇 개의 코러스를 연주했고 작곡에 관해 논했죠. 그때 나온 멜로디는 끝내줬고 저는 그걸 밴드 멤버들에게 보여줬죠. 그리고 진규의 목소리를 덧붙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고 우린 그렇게 ‘Human’을 만든 거죠. 진규가 가사를 썼어요.

진규: 작년에 수빈이 우리 밴드에 들어왔고 우린 이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지난해는 우리 밴드에게 아주 힘든 시기였어요. 두명의 멤버가 바뀌면서 모두 감정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또한 모두가 정신적으로 지쳐있었기 때문에 저는 우리 멤버들에 관해 아주 의미있는 가사를 쓰고 싶었고, 그래서 시작했어요. 모두들 심정적으로 약해진 상태였지만 우린 여전히 함께 노래하고 싶었어요. 저는 노래를 통해 멤버들에게 제가 그들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모두에 의해 쓰여졌기 때문에 각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 노래입니다.

‘Nothing is Change’ 매우 인기가 많고 몇몇 관객들은 노래가 마지막에 연주되길 원해요. 노래를 연주하는 어떤 경험인가요? 노래를 만들 얻은 영감에 관한 이야길 들려줄 있나요?

승민: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해주는 것은 절 아주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Human’이랑 ‘Nothing is Change’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줄거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고마워요. 우리는 이 노래를 보통 마지막에 부르죠. 사람들은 그때 코러스를 따라 불러주는데 그러면 우린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느껴요. 처음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주고, 그때의 기분은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은호: 정말 기분이 끝내줘요.

승민: 제가 10대 때 모든 사람들이 공연에서 힘껏 소리를 질러주는 락스타가 된 모습을 상상했었어요.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노래를 불러줄 때 전 조금은 락스타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아요.

많은 라이브 공연을 했잖아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공연은 뭐예요?

은호: 작년 지산에서의 공연. 저한텐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예요.

스페이스파파 일동 : 그건 수빈의 첫번째 공연이었죠.

진규: 지산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죠. 우린 진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승민: 작년 12월 28일, 사운드홀릭 시티에서 한 ‘Dance with Rock’공연. 정말 재밌었어요. 리플렉스와 비트닉스와 함께 공연을 했고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각자가 봤던 최고의 콘서트는 뭐예요?

재훈: 전 지금 락음악을 하죠. 하지만 다른 장르 역시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다른 밴드 콘서트를 정말 많이 다녀요. 제가 봤던 최고는 <Hiromi the Trio Project>입니다. 정말 끝내줬어요.

은호: 2013년에 있었던 안산 밸리 락 페스티벌이요. The band Fun은 제가 봤던 밴드 중 최고였어요. 그들이 최고라는 생각밖엔 할 수 없었어요.

진규: 지산에서의 지미로콰이요. 제가 뮤지션이 되기 전, 그들을 보곤 정말 푹 빠졌어요. 전 절대 그들을 볼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기회가 온거예요. 또한 그들이 공연했던 것과 같은 페스티발에 저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그들과 한 무대를 공유한 셈이죠.

승민: 2013년의 슈퍼소닉에서의 <Two Door Cinema Club>이요. 그들은 진짜 멋졌고 전 울고말았죠. 그들은 정말 최고였어요. 존 메이어의 라이브 공연을 보기 전 그는 제 우상이었어요.  그래서 존 메이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누구입니까?

은호: 전 모두를 좋아해요. 하나를 고르기에 너무 많아요. 하지만 반드시 꼽아야 한다면 Two Door Cinema Club이라고 할게요. 저는 그들의 모든 노래를 들어왔고 제 최고의 밴드입니다.

재훈: 저도 똑같아요. 정말 많은 밴드를 좋아하고 있어요. 하지만 시각적인 효과들을 좋아해요. 아, 밴드라고했죠? 오, 그럼 전 너바나예요. 너바나가 절 뮤지션의 길로 이끌었어요.

승민: My Chemical Romance가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커버한 걸 들었어요. 전 그들의 앨범 커버를 좋아하죠. 또 그 노래를 연주할 때 퍼져나오는 분위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노래들은 물론이고 콘서트에서 연주할때의 분위기도 좋아해요. 그들이 제 베스트예요.

진규: 다들 비슷한 밴드를 말하네요. 그럼 전 다른 스타일을 골라야겠어요. 전 시기어러스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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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자 : 신기연
질문 번역 : 이윤지 / 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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