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6년 01월 03일 (일)

플레이리스트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줄 2016년 1월의 두인디 플레이리스트! 2016년을 맞아 두인디 플레이리스트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2015년 두인디는 인디음악 플레이리스트로 인디음악의 활성화를 도왔습니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인해 두인디 플레이리스트는 매달 풍성한 리스트를 꾸릴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1년 동안 두인디 플레이리스트는 재생 수가 매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 2016년도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보다 더 멋질 순 없다! 우리 다 같이 인디 음악 들어요! DOINDIE. 자, 그럼 이제 플레이리스트 아티스트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여러 아티스트를 소개할 슈크림B입니다. 반갑습니다.

1. 더 베인[The VANE] - Moon Like The Star

대구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The VANE'을 소개합니다. The VANE[veɪn]은 ‘화살의 깃’이라는 뜻으로 채보훈(보컬), 황현모(베이스), 한희수(드럼) 멤버로 구성된 3인조 밴드입니다.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은 'Moon Like The Star'입니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애잔한 마음이 들게 하는 가사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노래를 들을 때, 걷고 있던 그 길이 아직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둠이 채 지지않은 새벽길에 마치 나 혼자서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뭔지 모를 아쉬움과 애잔함이 짙어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Moon Like The Star'는 ‘만약 세상에 노래가 사라지면...’이라는 마음에서 만들게 된 곡으로,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는 예술에 대한 사랑 혹은 소중함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내일 또 다시 누군가 노래 하겠지.....'라고 하며, 그렇게 음악과 예술이 계속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가까이 있는 예술(음악)에 대한 소중함을 이 노래를 들으며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밴드 ‘더 베인’은 1월 중순 EP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베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그들의 음악을 응원합니다.

2. 페이션츠 [PATIENTS] - 18세기(Sipalsegi) 

발을 동동 구르면서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밴드 '페이션츠'입니다. 이들은 드럼의 ‘이재혁’, 베이스와 보컬의 ‘조수민’, 키보드의 ‘권혁장’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펑크락 3인조 밴드입니다. 소개하려는 곡은 '18세기'입니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키보드의 멜로디와 보컬의 목소리가 신납니다. 이다지도 신이 나는 밴드의 밴드명이 '왜 페이션츠일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밴드 이름은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을 듣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 끝에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상처 혹은 아픔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러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즐거움(기쁠 환)이라고 생각해 언어유희로 ‘페이션츠(환자)’라는 밴드명이 탄생한 것입니다. (웹진 IZM, ‘비사이드 이즘’ 참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치유해줄 밴드, 페이션츠의 2016년 활동이 매우 기대됩니다. 우리 또한 만성피로에 쌓인 페이션츠 멤버들에게 넘치는 힘을 선물해보아요!

3. 신길역 로망스 [Singil Station Romance] - 도저히, 그 마지막 이야기(A terrible love 3)

고품격 어쿠스틱 듀오 ‘신길역 로망스’를 소개합니다. 기타와 보컬의 ‘이강수’, 건반과 보컬의 ‘김솔아’로 이루어진 팝 스타일의 모던락의 색깔을 띠며, 2014년 이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듀오입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곡은 ‘도저히, 그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잔잔한 기타선율과 함께 들려오는 깔끔하고 청아한 여자 보컬과 매력적인 남자보컬의 목소리가 어쿠스틱 듀오의 조화를 잘 나타내는 곡입니다. '도저히, 그 마지막 이야기'는 남녀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가사로 쓰여있습니다. 너무 많이 가까워진 연인이 끝내 서로에게 묻고 싶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사 '날 사랑한 적 있었나요? 진심인 적 있었나요?'라는 가사가 가슴 한켠을 시리게 하는 듯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오래된 시간이 지나 끝에서 서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곡입니다. 신길역 로망스는 2016년을 맞아 3월에 두번째 EP(Pride)를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봄을 준비하면서 신길역 로망스의 기타선율을 들으러 쇼케이스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4. 까마귀 [The Crows] - 집(House) 

밴드 ‘까마귀’는 블루스를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2009년에 결성되어, 베이스(고상현), 드럼(임광균), 기타(편지효) 까마귀 트리오 형태로 싱글 1,2집을 발매하였으며, 2014년도 싱글 3집의 발표와 건반의 새로운 까마귀 ‘최한나’를 영입하여 현재 4인조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까마귀는 15년도 정규 발매 후 여러 블루스 페스티벌과 공연을 통하여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개하려는 곡은 ‘집’이라는 곡입니다. 까마귀 ‘편지효’님의 어렸을 적 겪었던 일을 토대로 쓰여진 가사라고 합니다. 어려워진 집안사정으로 큰집에서 작은집으로 여러번 이사를 다니게 되었던 경험과 당시 감정을 일기를 쓰듯이 자연스럽게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으로 여러번의 이사를 다녀본 저 또한 이 곡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공감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해가 질 때 쯤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 전, 한켠에 서서 우리집을 바라보는 그때의 그 느낌이 이곡을 들으면서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추억에 잠기게 된 것 같습니다. 무거운 느낌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덤덤하게 툭툭 던지는 듯한 느낌이 까마귀밴드의 매력을 잘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의 까마귀 밴드의 멋진 블루스 연주를 들으러 까마귀 밴드의 공연정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멋진 활동을 기대합니다.

 5. 블루터틀랜드 [Blue Turtle Land] -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

2016년의 활동이 기대되는 떠오르는 유망주 '블루터틀랜드'입니다. 밴드 블루터틀랜드의 멤버 구성은 그들만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책임지는 파워 멋쟁이인 안재홍(키보드기타,보컬), 안재영(베이스), 디앤쏘니(드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채롭고 와일드한 선율을 가진 예측 불가능한 즉흥적인 연주의 설레임을 안겨주는 그들의 곡 ‘변화의 바람’을 소개합니다. 노래 제목만 놓고 보았을 때는 '스콜피온스'의 ‘Wind Of Change’를 생각했었는데요. 듣고 난 후 생각하지 못했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보컬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그루브가 넘치는 베이스. 리드미컬한 드럼비트에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되는 곡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홍대 인디 신의 버라이어티함을 한층 더 높여주는 멋있는 블루터틀랜드! 2016년도 이후의 멋진 음악활동을 기대합니다. 밴드의 매혹적인 사운드를 가까운 공연장에서 확인하세요.

6. 아쿠아 [Akua] - Unlucky Days

다음은 드림팝과 슈게이징 계열의 4인조 록밴드 ‘아쿠아’예요. 소개하기 전부터 두근두근 떨려오는 이 마음! 사실 필자 슈크림B는 슈게이징 혹은 포스트락 계열의 음악을 좋아하는 덕후이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호호호) 데뷔부터 심상치 않던 밴드 ‘아쿠아’는 지난 7월 21일 자체 제작한 첫번째 EP를 일반적인 CD가 아닌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하여 듣는 이의 눈과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본인들의 강한 색채를 띄며 현재 이태원과 홍대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들의 곡 ‘Unlucky Day’를 소개합니다. 폭신폭신한 구름 위를 걸어가는 듯한 멜로디와 잔잔하게 흐르는 물처럼 들려오는 보컬의 목소리가 강한 중독성을 끌어오는 듯 합니다. 우거진 숲 속에서 이어폰을 끼고 산책하고 싶어지는 곡이예요. ‘아쿠아’는 16년도 산뜻한 봄을 맞이하며 3~4월 중 새로운 EP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며, 여러 공연을 앞두고 있으니 슈게이징계열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여기로 모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도?!)

7. 더 베거스[The Veggers] - Do Not Cross

2010년 결성되어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펑크밴드 ‘더 베거스’를 소개합니다. ‘더 베거스’는 펑크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60~70년대의 개러지, 로큰롤, 클래식록부터 하드코어 펑크까지 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4년 EBS 스페이스 공감 6월의 헬로루키에 선정되었으며, 현재에도 여러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밴드 활동을 톡톡히 하고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곡은 ‘Do Not Cross’입니다. 왠지모르게 따라부르며 뛰고 싶은 곡입니다. 더 베거스는 1월 중 3곡으로 구성된 'CONVERSE RUBBER TRACKS' 프로젝트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4월 중순에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더 베거스의 국내외 활동을 응원합니다.

8. 더 히스테릭스 [The Hy$teric$] - Boost Power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모인 글램 메탈계의 '더 히스테릭스(The Hy$teric$)'랍니다. '걸(Girl)', '이브(Eve)'의 Guy Kim(김세헌, 보컬)과 '내귀에 도청장치', '이브' 출신의 U-hwa(정유화, 기타)를 중심으로 '바닐라 유니티(Vanilla Unity)'의 Nick(기타), '더더밴드(The The Band)'와 '투인디안(IINDIAN)'의 Lokur(이창현, 베이스)가 모여 13년도 결성된 밴드입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참고) 파워풀한 멜로디와 카리스마 넘치는 더 히스테릭스는 한국의 메탈계 매니아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멤버들의 비주얼이 하나하나 꽃처럼 아름다운 듯 합니다. 라이브에서 빛을 발하는 히스테릭스의  곡 'Boost Power'를 소개합니다. 영어로 된 가사이지만 깔끔하고 흥겨운 멜로디로 라이브에서 쉽게 따라부르며 놀 수 있을 것만 같은 곡입니다. 단순히 과거L.A메탈의 부활이 아닌 21세기형 L.A메탈을 꿈꾸는 히스테릭스입니다.

9. 동묘폴리스박스 [Dongmyo Police Box] - Vices

2012년 10월에 결성된 밴드 '동묘폴리스박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포스트펑크, 인디락 장르에 있는 이 밴드는 지난 11월 <Dreams>라는 제목의 2집 앨범을 굉장히 오랜만에 내놓았어요. 원년멤버 김종훈(베이스)와 Steve(보컬, 기타)에 새 멤버 Chad(기타, 보컬)와 Craig(드럼)이 결합해 밴드의 두번째 시작을 알렸죠. 여러 국적이 섞여있다보니 한국 밴드지만 작업을 보면 ‘Western’ 느낌이 물씬 드러납니다. 두인디 플레이리스트에서 소개할 노래는 2집 수록곡 'Vices'입니다. 2016년에는 더욱 더 '동묘폴리스박스'만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 많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하네요. 멤버에 약간의 변동이 생겼지만 '동묘폴리스박스'만의 특유의 남성적이고 파워풀한 느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라이브를 가면 확실히 알 수 있을거예요. 신곡과 기존 곡 편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3집 앨범 발표 계획도 있다고 하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10. 선다운 쉽 [Sundown Ship] - 일몰(Sundown)

(사진출처 : 에덴홀)

마지막으로 ‘선다운 쉽’을 이야기하고 물러나겠습니다. ‘우리의 태양은 위태롭고 절실한 최후의 희망! 같은 태양을 바라보는 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밴드 Sundown Ship!’ 필자 슈크림B가 이 밴드를 알기 시작했을때, 밴드의 소개글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태양을 바라보는 이들을 위해 노래한다니... 한껏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소개하려는 곡은 ‘일몰’입니다. 추운 겨울 집에 들어가며 지는 해를 바라보며 이 노래를 들으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힘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그들의 노래는 라이브로 들었을 때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밴드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선다운쉽'의 수많은 라이브 공연 중 하나를 찾아가보세요.


이상으로 신년 첫번째 플레이리스트 소개를 마칩니다. 16년도 1월 참여해주신 10팀의 밴드들에게 감사인사 드리며, 플레이리스트로 인해 두인디 독자분들의 마음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합니다. 곡들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들은 두인디의 SNS로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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