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11월 23일 (일)

공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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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프로그램이 새로운 음악을 발매했다. 정확히는 EP를 발매한 것이지만 어쨌든 상관 없다. 왜냐면 쾅프로그램이 새 음악을 발매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는 바라건데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그들의 라이브가 자신에게 굉장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밴드를 하나 이상 갖고 있었으면 한다. 보자마자 즉시 사랑에 빠져 버리게 된, 당신의 영혼을 감염시키고 휘어잡아가버리는, 모든 순간 그들의 광적인 팬이 되도록 만드는 밴드. 내게는, 쾅프로그램이 바로 그런 밴드이다. 어느날 나는 바다비에서 딱히 기대하고 있는 밴드도 없이 그냥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좋은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 두 명의 남자가 만들어내기 시작한 사운드는 단박에 나와 의자를 한몸으로 용접해 버렸다. 파괴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보였던 이들의 음악에 나는 곧바로 강렬하게 중독되었다.

쾅프로그램의 EP가 있냐고? 물론 있다. 그들은 ‘This is the End of Us’이란 EP와 정규앨범 ‘You or Me’을 갖고 있으며 이제 쾅프로그램은 몹시 기대되는 신상 EP 앨범인 ‘Flames, Dreams, Laughter’로 돌아왔다.(지금 나왔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라) 그리고 이 EP들 중 한 노래는.. 아 나는 정말 하나님과 비슈누 그리고 모든 신들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Robinson Crusoe’란 노래를 듣는 순간 그것은 절대로 당신의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을 것이다. 오 친구여. 그대는 지금 자신의 몸에 마약 주사 바늘을 꼽아버린 것이다.

이들의 위대한 첫번째 EP에 수록된 여섯 곡의 노래는 한 두어 달 동안 나의 삶을 온전히 채워버렸다. 나는 모든 여가 시간에 혹은 정말 그런 상황이 아닐 때조차도 계속해서 듣고 또 들었다. 자 이제 당신의 모든 친구들에게 이 새로운 밴드에 관한 전도를 시작하시라. “몹시 놀라운 한국의 포스트펑크 밴드”나 “믿기지 않을만큼 실존적인 가사들과 정말로 독특한 음색”이란 수식어를 붙이면서 말이다. 아니면 조금 더 심하게는 “Camus가 Joy Division를 위해 곡을 만들고, 하지만 초기의 Interpol이나 Suicide가 가진 그런 즉각적으로 입에 붙는 노래로, 거기에 The Haxan Cloak랑 Tropic of Cancer를 혼합한 다크 일렉트로 느낌.. 이 모든 것을 다 섞어 놓으면 그게 바로 쾅프로그램이야. 하지만 정말로 완전하게 독보적인 스타일이지.” 이렇게 말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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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말 당신을 완전하게 뒤바꿔버릴 만큼의 엄청난 중독이다. 몇몇은 그럴 것이며 몇몇은 그러지 않을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듣고 또 듣고 또 다시 들으면서 다가오는 쾅프로그램의 공연을 찾아 볼 것이다. 왜냐면 이 여섯곡의 노래만으로는 결코 성에 찰리가 없으며, 반드시 다시 들어봐야 할 또다른 노래들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미래는 없다라면서 그가 힘껏 소리 지르는 그 노래 말이다. 아니면 당신이 한국에 온지 아직 몇 달밖에 되지 않아서 가사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 물론 그 순간에도 당신은 거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면... 어떻게 그러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나중에 그 가사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됐는데 그것이 내가 정확히 그랬으면 하고 바랐던 의미란 것을 알게 되면, 몇몇 영화의 클립들을 한데모아 짜깁기해 그 노래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간절한 시도를 하게 될 것이다. (그래, 바로 이렇게 나처럼 말이다).

난 쾅프로그램의 공연을 50번 정도 본 것 같다. 아니 아마 50번까지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민망할만큼 찾아간 것은 사실이다. 내 생각엔 한 50번쯤인 것 같다. 나는 공연장에서 모습을 나타내면서 상당히 멋쩍고 부끄러웠는데 왜냐면.. 응. 맞아. 또 나야. 미안… 나는 그저 너희들의 음악이 좋아! 나는… 그러니까 당신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고 싶은 것은 아니야. 그냥 너네 음악이 엄청나게 좋아서 그래! 이렇게 가끔 어떤 한 밴드 공연을 정말 많이 보다보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는 한국말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모든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었고 그들의 고정 세트리스트를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벗어나는 순간 직감적으로 알게 됐고, 이렇게 말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오늘 그가 부른 ‘Seoul’은 지금까지 중 최고였어! 아 하긴 10월에 로라이즈에서 부른 것보다는 좋지 않을 수도 있겠다. 왜냐면 그때의 멋진 조명이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냈었으니까.”

나의 중독은 정말로 심한 상태였다. 그런데 거기서 더 심해졌다. 쾅프로그램이 내가 무대조명을 다루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다. 나는 정말로 이게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내가 그들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흔들거리는 조명과 섬광 조명, 무지개 조명, 안개 그리고 안개, 안개… 이것들을 가지고 나는 모든 노래의 정확한 순간마다 어떻게하면 그들을 최고로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쾅프로그램을 볼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싶었고 그들의 음악이 내게 어떤 기분을 가져다주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모든 라이브 뮤직을 경험하는 일은 매우 독특하다. 그것은 몇번을 경험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100번 정도 차에서 그들의 노래를 플레이하고 50번쯤 라이브 공연장을 찾아갔을지라도, 라이브로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것은 새로운 맥락을 구축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있게끔 한다. 그것은 결코 낡아지는 것이 아니며 들어도 들어도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열망과도 같은 것이다.

이렇게까지 극렬한 중독에 시달리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솔직히 음악이 정말로 좋다면 당신은 더이상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어쨌든 이 사회 일원 중에 한 명분의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인 나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말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나는 나의 중독의 길을 여러분에게 공유하고 앞으로 쾅프로그램의 팬이 될 모든 이에게 적절한 경고를 던진 것이다. 자, 쾅프로그램이 새로운 음악을 발매했다. 신중하게 한발을 떼어야만 할 것이다.

두인디는 지난 해 쾅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이곳에서 읽어 보세요. : http://www.doindie.co.kr/posts/kuang-program-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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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Alex Ameter
번역: 임도연 (Doyeon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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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7일에 두인디 트위터 페이지에 당첨자를 공지할 예정입니다.


http://www.doindie.co.kr/events/kuang-program-s-ep-release-show

일시 : 11월 28일 금요일 21:00
장소 : 곱창전골
현매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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