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9월 25일 (목)

인터뷰

두인디 독자들에게 이디오테잎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이디오테잎 : 반갑습니다. 저희는 이디오 테잎이구요. 일렉트로닉 슈게이징 락밴드입니다.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디알 (Drums) : 처음 시작한 건 일곱 살 때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락 밴드 음악을 들어오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과 막연히 락스타가 되고 싶다는 두 가지 마음이었어요. 아 나도 저렇게 되어 봤으면 하면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구루 (Producer/ Synthesizer) : 클럽에서 디제이하던 친구가 저에게 장비를 맡기고 군대를 갔어요. 그걸 계기로 장비를 만지면서 음악을 만들게 됐죠. 그리고 어느 날 클럽에서 파티가 있었는데 디제이 한 명이 못 오게 된 거에요. 그 때 제게 대신 디제잉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음악을 시작하게 됬죠.

제제 (Synthesizer) : 처음 음악을 생각한건 고등학교 때부터였어요. 락음악, 메탈음악 들으면서 자랐는데 그 때 기타를 사고 연주했었어요. 인디 기타를 치다가 대학을 준비하면서 음악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스무 살 때 홍대에 오면서 클럽을 가게 됬죠. 그때 전자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미디음악과 컴퓨터 음악을 공부하면서 시작했죠.

밴드 이디오테잎은 어떻게 만나 결성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구루 : 어느 날 ‘모여라!’라는 편지를 받게 됬어요. 그렇게 시작하게 됬어요 (다들 웃음). 저랑 제제씨는 기타 치는 다른 친구와 함께 이미 음악을 하고 있었어요. 디알형은 되게 얕게 알고 있었구요. 근데 어느 날 제가 음악을 같이 하자고 연락을 했어요.

디알 : 만나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백일 정도?

구루 : 저희 매니저 분이 디알형이랑 룸메이트였는데 저에게 소개시켜 줬어요. 새로운 음악을 찾던 중 서로 만나게 된거죠. 제가 디알형에게 이런 음악이 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고 디알형이 수락했죠.

디알 : 일단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생각했었어요. 구루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흥미로웠고.. 반면에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었어요.

일반적인 DJ와 밴드형 DJ인 이디오테잎은 어떤 면에서 다른가요? 어떤 차이점 때문에 밴드형 DJ의 음악을 하게 되셨나요?

구루 :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이 달라요. 디제이는 기존에 있는 곡을 믹스해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이잖아요. 디제잉 할 때 외롭지는 않아요. 그런데 같이 한다는게 굉장히 많은 의미가 있거든요. 혼자서 끌고가는 무대랑 다르게 밴드에서는 멤버들에게 의지도 할 수 있고 다른 좋은 것들이 생겨요. 그게 가장 큰 장점이고 단점도 여러 가지 있긴 합니다. 일단 혼자 디제이를 할 때는 내가 사람들과 뭔가를 한다는 느낌이 되게 강한데, 이디오 테잎할 때는 앞에 사람들이 뭘 하는지 잘 안보여요. 그냥 셋이 그 현장에서 뭘 하고 있는지가 가장 크게 느껴져요.

저는 연주할 때 플레이셋 없이 해요. 합주를 할 때 저희가 연습을 많이 해요. 저희가 어떻게 해야 잘나올지 연습을 많이 합니다. 디제이는 곡을 디테일하게 바꾸지 못해요. 근데 밴드는 그렇지 않아요. 곡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순간순간 어떻게 표현할지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디오테잎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최근에 큰 공연들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그때와 지금은 어떤 것이 달라졌을까요?

디알 : 달라진건 잘 모르겠어요. 그냥 열심히 하는 것 뿐이고.. 공연할 때 저희 노래를 따라 부른다는 거..? 장비에서 문제가 생겨서 한 파트를 안했는데 관객분이 그 파트를 따라 부르시더라구요.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어요.

2014년은 이디오테잎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SXSW를 비롯해서 펜타포트, UMF,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등 굵직한 락페스티벌에 초대돼 공연을 하는데 2014년 상반기를 돌아보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좋았던 점은 무엇이고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디알 : 정신 없이 시간이 빨리 간거? 그리고 힘든 점은... 저희가 이디오테잎에 합류하고 나서 지루하다거나 진부하거나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같은 곡을 연주해도 계속 새로운 느낌을 받고 관객들이 더 좋아해주고 하니까요.

새로운 무대를 할 때마다 감회가 다른가요?

이디오테잎 : 저희는 매일 공연에 올라갈 때마다 항상 느낌이 달라요. (웃음)

외국 투어 때 뭐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디알 : 가장 힘들었던 건 비자문제요. 현실적인 문제죠. 체력이 많이 떨어져 갔어요. 비행기에 대한 공포심이 조금 있어요. 짜증만 나다가 그 병을 멤버들한테 물려줘요. 하하

외국분들이 이디오테잎을 굉장히 좋아하고 우호적인 반응이 많아요. 이런 해외의 좋은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알 : 저희 같은 밴드가 해외에도 많지 않더라구요. 일단 보시고 굉장히 신기해 하세요. 가사가 없잖아요. 오시는 분들도 그냥 몸을 맡기시고 그런 장점들 덕분에 반응이 괜찮지 않았나 싶어요.

최근 We Are The Music Makers (WATMM)와 같은 종류의 프로젝트들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이디오테잎이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요즘 인디문화를 지지하는 주변의 환경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세요? 또한 인디에서도 좀 더 작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가의 다양성이 넓어지고 더 실험적으로 변화했다고 여기나요?

구루 : 기준에 따라 다르겠죠? 나아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와트엠 한다고 많은 분들이 오지는 않아요. 하지만 역시 없는 것과 있는 것은 다르겠죠. 조금씩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 좀 더 커질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랑 비교해 그리 많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아요.

제제 : 언더그라운드 신 같은 것에서 제일 많이 바뀐 점은 일단 아티스트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걸 정말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 것 같고. 이디오테잎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후배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저희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려고 언더그라운드 신에 굉장히 많이 가요. 그냥 그렇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언더그라운드 신 자체가 EDM은 완전히 분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디오테잎이 곧 EDM이라고 표현하시는 팬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저희가 생각하기에 그건 아니거든요. 되게 복잡한 것 같아요. 저희는 저희가 하는 것 그대로 계속 하는 거구요. (웃음)

‘이 친구들은 정말 잘하는데 아직 안뜨는 친구들이 있다.’하는 이디오테잎이 추천할 만한 아티스트가 있다면?

구루 : 루디 스텔로! 한식구라서 (웃음)

많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전자 음악 하시는 분들이 다 굉장히 잘해요. 빈말이 아니예요. 사실 EDM은 클럽 중심의 밤문화에 가까워요. 근데 그거랑 상관 없이 그냥 전자 음악이 좋아서 하는 친구들은 정말 좋아서 하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밴드 신보다 더 암울하거든요. 전자음악에 매력을 느끼고 열심히 하고 결과물이 좋고.. 다들 정말로 잘하더라구요.

이런 분들이 더 주목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제 : 꾸준히 하면 되죠. 오래하는 게 살아남는 방법이에요. 꾸준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나이도 먹고 돈도 벌어야 하고 결혼을 할 수도 있는거고.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운 상황이 생기지만 열심히 하면 할수록 점점 뭔가 생기지 않을까요.

후배분들이 이디오테잎의 음악을 어떻게 즐기셨으면 좋겠나요?

제제 : ‘마음껏 즐기라’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막상 저는 그렇게 못 즐겼거든요. 다른 아티스트들을 보면 ‘아 어떻게 저렇게 하지’, ‘저 장비는 뭐지?’ 그런 걸 알아보고 다녔거든요. 구루형 같은 경우는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놀고 그런 느낌이 있어요 디알형은 공연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구요. 그런 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하면 될 것 같아요.

구루 : 부지런하면 더 재미있어질 거라고 생각을 해요. Tvn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서 저희 음악을 들었다고 하면 그걸 계속 보면서 즐기면 되는거구요. 스트리밍으로 들으면 그렇게 즐기면 되는거구요. 그렇게 저희 음악을 접하다가 저희 공연을 보러 와서 즐기면 되는거에요.

솔직히 말하면 사실 공연이 제일 귀찮아요. 일정도 조정해야 하고 가격도 비싸고. 그런데 그게 제일 재밌거든요. 우리 셋 다 덕 기질이 있는데 뭔가가 좋으면 그게 어떤 팀이든 엄청 찾아보고 그래요. 그러면서 더 재밌는 거죠. 저희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도 그런 식으로 더 찾아보려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좋아하면 더 재밌게 저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디오테잎은 연주할 때 보통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관객을 무대에 집중시키는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디알 : 뭘 해서 연출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저희는 항상 관객을 흥이 나게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흥이 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보는 입장에서 ‘아 연출 아니야? 재미 없어 보인다.’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우리 정말 오늘 재밌게 즐겨보자.’라고 마음가짐을 다져요. 그게 저희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이에요.

음악을 만들 때, 공연을 할 때 중점을 두는 파트는 어떤 것인가요?

디알 : 굉장히 많죠. 저희는 제작 자체를 할 때 공연을 중심으로 둬요. 대신에 공연에서 보여줄 수 없는 것을 앨범에서 보여주려고 하고요. 우선 순위가 공연, 그 다음이 앨범이에요. 곡 순서를 정할 때도 하나의 도면이라고 생각하고 정해요. 그래서 저희는 타이틀이라는 말을 별로 쓰지 않아요.

매니저 : ‘에어드롭을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해서 한게 아니라 음원 사이트에서 정하라고 해서. (웃음) 저희에게 타이틀 곡이라는 건 없어요..

2집에 관해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1집과 다른 부분은 무엇이며, 어떤 새로운 시도를 했는지?

디알 : 다양성? 2집을 낼 때 좋은 공연의 흐름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어요. 1집에서 못 해봤던 것을 2집에서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2집에서도 아쉬움이 남는 점들이 있어요.

흐름이 있다고 하셨는데 셋리스트가 달라지나요?

디알 : 공연 분위기에 따라서 달라져요. 어떤 분위기로 시작을 할 것인지. 공연 컨셉 분위기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제제 : 밴드랑 똑같죠. 락밴드가 똑같은 곡을 하는건 아니잖아요. 공연 하기 전에 ‘이번에 이런 곡을 하자.’ 이런 식으로 정하죠.

구루 : 저희 셋리스트가 정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저희가 1집밖에 없었기 때문이에요.

제제 : 한 시간 공연하면 1집 다 공연해야 하나? (웃음)

즉석에서 합주를 하시고 ‘이게 트랙이 되겠다!’하는 느낌들이 있나요?

디알 : 아뇨. 완성되기 전까지는 몰라요. 합주할 때 못했던 부분을 컴퓨터로 해보고.. 그런 식으로 하죠.

레코딩을 할 때 많이 다듬나요?

디알 : 그걸 그 전에 다 하죠. 녹음을 할 때는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작업들은 그 전에 다 하는 편이에요.

곡에 대한 의견 조율은 어떻게 하시나요?

디알 : 저는 곡 작업을 할 때 구루에게 컨펌을 받을 수 있을까 그걸 먼저 생각해요. 둘이 만족하고 저도 만족스러우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죠. ‘이 곡은 이렇게 해야 해!’ 이런 것 보다는 세 명의 의견을 잘 포함시켜서 만드는 편이죠.

앨범 제목인’Tours’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디알 : 저희가 짓지 않았어요. 저희 앨범 디자인을 해주신 분이 정해주셨어요. 앨범 시안을 보내주고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 하셨는데 앨범 제목을 정하려고 하던 찰나에 ‘오.. 투어스 좋은데?’하면서 정하게 된 이름이에요.

제가 이디오테잎의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Late Pool’이에요. Late Pool의 제목은 어떻게 짓게 된건가요?

구루 : 저희 기획사 대표님께서 전체 곡 중에서 그것을 가장 좋아하셨는데 저희가 제목을 못 정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럼 제목을 한 번 정해 봐주세요’라고 했는데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에요. (웃음)

매니저 : 그게 원래 없는 건데 대표님이 새로 지은 말이에요. 언젠가 늦은 밤에 알몸으로 산속에서 수영을 한 적이 있었대요. 알몸 얘기를 꼭 하시더라구요. 그 미지근한 수온에 들어가서 몸이 따듯한데 또 공기는 신선하고 시원하고.. 마치 어머니 뱃속에 있는 것 같은(?) 오묘한 기분과 느낌을 떠올리며 ‘Late’와 ‘Pool’을 조합해 나온 이름이예요.

음악을 안 할 때는 어떤 걸 즐기나요?

구루 : 전에는 전혀 안 들어봤던 질문이네요. 저는 많아요. 그때 그때 잡히는 것을 하고 보드도 타고 레고도 하고 해요. 요즘 못하는 것은 비디오게임. 게임 할 시간이 안나요. 그리고 음악 감상을 해요.

디알 : 저는 주로 차에 관련된 취미가 있어요. 세차인데요. 그 영상이 나간 이후로 저만 보면 세차 어떻게 하시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예전에 ‘피아’에 기타 치시는 분이 저한테 세차하자고 하셨는데 이제 연락을 안하세요. 하하 저는 그런 취미가 있습니다.

제제 : 앨범 내고는 아무것도 안해요. 그냥 가만히 있어요. 푹 쉬고 싶어서 그냥 음악 듣고 일주일에 한 번 농구를 하고 가만히 집에 있어요. 책상에 앉아있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요즘 그러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

이디오테잎 : 일단 저희 공연 스케쥴이요. 작업 스케쥴도 하고요. 저희가 드라마 음악을 하게 되었어요. 반막극OST 작업이예요. 각자 경험은 있는데 개인에게 의뢰한 것이 아닌 이디오 테잎 팀으로 의뢰 받은 것은 처음이네요. (웃음)

해외 페스티벌 섭외 등은 어떤 식으로 들어오나요?

디알 : V-Rox는 저한테 연락이 왔는데 토스했죠. 한국에 있는 잔다리 페스타와 결합을 했더라구요. 협력 차원에서 러시아에서 오기도 하는데 이번에 저희가 러시아로 가게 되서 영광이죠.

해외 신에 가서 느낀 점은 무엇이었어요?

디알 : 미국 갔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그 곳에 가면 모두가 다 잘할 줄 알았어요. ‘아마 우리나라 밴드들이 가장 초라해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밴드들이 정말 잘하더라구요. 외국에 대한 환상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깨졌어요. ‘외국은 좋은 환경에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잘될 수밖에 없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는 굉장히 안 좋은 환경이잖아요. 그래서 미국에서 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우리나라보다 안 좋은 시설을 갖춘 클럽도 많았고... 또 그냥 그랬어요. 정말 인상적이었던 공연은 일본이었어요. 국내 밴드 중 최초로 이디오테잎의 섬머 소닉 2회 연속 출연!! (웃음)

일본이 서머소닉이 굉장히 좋았어요. 처음에 아무 기대도 없이 ‘여름에 휴가 왔구나!’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반응이 몹시 좋아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저희도 놀라고 스태프들도 놀랐던 것 같아요. ‘두번째도 그러려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두 인디 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이디오테잎 : 감사합니다! 두인디 웹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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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자 : 김재면 / 백연승 / 김은지
번역 : Patrick Connor / 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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