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5년 04월 19일 (일)

공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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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페스티발에서 흥겨움을 망쳐놓는 유일한 것은 누구를 봐야할지 결정해야만 하는 딜레마일 것이다. 10개 공연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37개의 다양한 밴드가 공연을 하는 라이브 클럽 데이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신중하게 자신만의 타임테이블을 결정한 후에 공연장과 공연장 사이를 뛰어다녀야 하는 스릴의 즐거움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누군가에겐(아직 인디 라이브 공연을 많이 다녀보지 않은 사람/선천적인 결정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 등등) 자신만의 타임테이블을 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을 위해 나름대로 홍대 좀 다녀봤다고 자신하는 두인디 멤버 4명이 추천 코스를 짜보았다. 아래의 추천을 읽어보고 하나를 골라 그대로 따라보거나(분명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이것을 이용해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이 전부를 무시해도 좋다. 어찌됐든 당신은 멋진 시간을 보낼테니까. 하지만 이것 한가지는 확실하게 말한다. 일단 자신의 타임테이블을 정했다면 공연장 위치도 반드시 숙지할 것! 당신이 길을 못찾고 홍대를 뱅뱅 돌며 시간을 흘러보내는 시간에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은 열리고 있으니까!


패트릭의 추천 코스 :

지금까지 모든 라이브 클럽 데이의 라인업을 즐겼지만 이번은 정말 나만을 위한 맞춤 타임테이블 같다. 항상 누구를 보고 어디를 갈지 정하는 것은 힘들고 각각의 시간에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 것에는 큰 결단이 필요하다. 이번 달에는 로만티카(프리즘홀)와 잠비나이(벨로주) 사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잠비나이의 공연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이키델릭 락 밴드 로만티카를 보러 프리즘홀에 가게 될 것 같다. (믿을 수 없을만큼 빠르게 내지르는 근사한 비트를 선보이는 드러머에서 눈을 떼지 않기 바란다.) 9시에 볼 밴드를 선택하는 것 역시 아까의 선택보다 더 쉽지는 않았다. 

아폴로18은 정말 멋진 밴드이고 근래에 많은 공연을하지 않지만 나는 그들을 포기하고 프리버드2에 가서 언제나 훌륭하며 놀랍도록 이상한 위댄스를 보며 춤을 출 것이다. 아직 위댄스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절대 이들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들만큼 설명하기 어려운 밴드는 없지만 두인디에서 시도해본 적은 있다.(“살짝은 제정신이 아닌 듯한 이 듀오는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이름이 얼마나 합당한지를 알리는 대단한 공연을 펼친다.” http://www.doindie.co.kr/en/posts/meet-we-dance)  

앵클 어택은 몇 주전에 처음 봤었는데 어둡고 헤비한 포스트락 리프와 가끔씩 펼쳐지는 화가난듯한 보컬의 음성은 단박에 나를 사로잡아버렸다. 이들을 다시 보게 될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할로우젠은 아직 본적이 없지만 언제나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날 첫 공연을 볼 장소인)프리즘홀에 시간 맞춰 갈 수있도록 미친듯이 홍대를 가로질러 내달릴 생각이다. 그러면 드디어 그들을 볼 수 있겠지. 그 공연을 본 다음에도 내게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집에 가기 전에 프리버드2에 잠깐 들러 모두를 밤늦게까지 춤추게 만들 모드 락커인 포브라더스와 더 루스터스를 볼 것이다

20:00 : 로만티카 (프리즘홀)
21:00 : 위댄스 (클럽 프리버드2)
22:00 : 앵클어택 (클럽 FF)
23:00 : 할로우잰 (프리즘홀)


최원비의 추천 코스 :

이번 4월! 처음으로 라이브 클럽데이에 가게 되었다. 우선 프리즘홀에서 로만티카의 풍부한 사운드에 빠지는 것으로 신나는 첫 시작을 열 것이다! 14년도에 발매된 <Revenge>의 수록곡 모두 듣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그럴 수는 없겠지..) 이번 해, 그들만의 셋리스트가 어떻게 꾸며질지 정말 기대된다. 가장 좋아하는 ‘Cold Night’를 들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로만티카의 공연 다음 두번째는 히스테릭스! 4월 한달 동안 쌓아온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이다. 이들의 사운드는 분명 기대이상일 것이다. 3월 28일 ‘WHO WE ARE?’ 공연에서 만나지 못했던 한을 라이브클럽데이를 통해서 풀테다!! 보고 싶은 밴드들이 각기 다른 클럽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과연 이대로 다 움직일 수 있을까?’하는 큰 걱정도 든다. 하하하.. 끝으로 평소에 관심 있었던 앵클어택과 스트릿건즈의 공연을 보러 FF와 빅버드에 갈 것이다. 여러 클럽을 돌아다녀야 하는 이날은 꼭 운동화를 신어야겠다. 라이브클럽데이! 몹시 기대된다!

20:00 : 로만티카 (프리즘홀)
21:00 : 히스테릭스 (고고스2)
22:00 : 앵클어택 (클럽 FF)
23:00 : 스트릿건즈 (클럽 프리버드2)


신수미 (Jamie)의 추천 코스 :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라이브 클럽 데이가 신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까지 참석하지 못했었다. 바로 그것이 내가 4월 24일에 열릴 3번째 라이브 클럽 데이에 더없이 흥분하고 있는 이유다. 훌륭한 음악을 듣기 위해 대부분의 주말에 홍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일에 익숙한 나이지만, 이번 타임테이블이 잘 나와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내가 사랑하는 밴드를 보기 위해 많이 이동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고고스2에서 펑크 락커 아이시 사이다를 보며 라이브 클럽 데이의 밤을 시작할 것이다. 이들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본지 한참이나 되었고, 또 난 이들이 일에 관한 생각에서 벗어나 바로 공연에 집중하게 만들 최고의 선택지란 것을 알고 있다. 아이시 사이다는 반드시 당신을 춤추게 만들 것이며 아마도 공연이 끝날 때까지 노래를 부르게 할 것이다.

다음은 고고스2에 머물러 약간 글램 메탈 밴드인 히스테릭스의 공연을 보며 헤드뱅잉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사운드와 스타일은 나를 언제나 다른 시간대에 속하게 만든다. 10시가 되면 바로 옆 공연장인 클럽 타에 가서 킹스턴 루디스카를 볼 생각이다. 비록 이전 공연의 장르와 큰 변화는 없지만 나는 그들의 점염성 강한 스카에 빨려 들어간 수많은 팬들과 함께 춤추고 싶다. 11시 타임엔 나는 조금 나눠서 두 개의 밴드를 보기로 결정했다. 첫번째는 이들을 다시 볼 것이 몹시 기대가되는 밴드 이스턴 사이트킥인데, 이들은 최근 SXSW에서 공연을 하고 좋은 호응을 얻고 돌아왔다. 하지만 이들의 공연이 끝나기 전에 프리버드2인 빅버드에 가서 김치밸리 청년들인 스트릿건즈의 후반 공연을 볼 것이다. 그 다음엔 계속 프리버드2에 남아 이어지는 포브라더스와 루스터스를 볼텐데, 이날 라이브 클럽 데이의 늦은 타임테이블에 공연을 하는 유일한 밴드이므로 모두 프리버드2로 와서 파티를 즐기길 바란다! 두 밴드 모두 자신들의 레퍼토리에서 단번에 머리 속에 남는 춤추고 싶게 만드는 노래를 들려주고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팬들이 함께 할 것이다. 모두들 그날 공연에서 만나요!

20:00 : 아이씨사이다 (고고스2)
21:00 : 히스테릭스 (고고스2)
22:00 : 킹스턴 루디스카 (클럽 타)
23:00 : 이스턴 사이드킥 (클럽 FF)
23:20 : 스트릿건즈 (클럽 프리버드 2)
00:00 : 포브라더스 (클럽 프리버드 2)
01:00 : 더 루스터즈 (클럽 프리버드 2)


이혜원의 추천 코스 :

어디에서 첫 팀을 볼 것 인가란 고민은 회를 거듭 할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우선 공개됐던 헤드 라인업의 잠비나이를 본 순간 반드시 이 팀을 보겠다고 다짐했었기에 다른 팀은 과감히 포기했다. (물론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잠비나이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크로스오버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전통 악기인 거문고와 해금을 연주하며 여기에 일렉기타와 드럼이 함께한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도 초청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잠비나이가 얼마나 멋진 팀인지 클럽데이를 통해 알아가길 바란다!

벨로주에서 잠비나이를 본 후 아폴로 18을 보기 위해 프리즘홀로 이동할 것이다.(거리가 가까워서 좋다.) 아폴로18은 포스트락 밴드로서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나는 아직 이들을 라이브를 한번도 보지 못해서 클럽데이에서 꼭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warm’ 이라는 곡을 연주해줬으면 좋겠다. 아폴로18의 공연이 끝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로다운30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미 그 실력으로 유명한 로다운30의 공연이야 두말할 필요 없이 근사하겠지. 마지막 나의 선택은 이스턴사이드킥. 공연장이 멀긴 하지만 그래도 이스터사이드킥을 보러간다. 팬들이 많아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란 걱정도 들지만 강렬한 개러지 락 밴드 이스턴사이드킥 공연을 보면서 춤추며 클럽데이를 마무리하고 싶다.

20:00 : 잠비나이 (벨로주)
21:00 : 아폴로18 (프리즘홀)
22:00 : 로다운30 (프리즘홀)
23:00 : 이스턴사이드킥 (클럽FF)


티켓 :

예매 : 매진
스페셜 패키지 티켓 : 매진

‎라이브매니아‬ 티켓 :

- 일시 : 4월 17일(금) 오후 1시 ~ 4월 23일(목) 오후 9시까지 (월요일 휴무)
- 장소 : 씬디 티켓라운지 (KT&G 상상마당 건너편)
- 가격 : 20,000원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
- 문의 : 씬디 티켓라운지 02-322-2218

현매 :
현장티켓은 라이브 클럽데이 모든 클럽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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