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6년 02월 26일 (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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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인디의 첫번째 질문입니다. 두인디 독자들을 위해 서로를 소개해주세요.

표돈: 저의 옆은 기타 겸 보컬을 맡고 있는 노순규라는 친구이구요... 네.  

순규: 옆에는 기타, 보컬 이즈노씨입니다. 365일 그날이 오는…. 원년멤버입니다.

즈노: 옆에 있는 친구는 베이스, 보컬을 맡고 있는 유새우고요. 장점으론 저희 중 가장 성격이 좋습니다. 멤버 간에 성격이 맞지 않는 부분을 조화롭게 해주고 잘 이끌어 줍니다. 단점으론 가끔씩 슬럼프에 빠져 정신적으로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콜중독이예요.

새우: 저희 드러머 표돈이고요. 드럼을 잘 치는데... 허리가 안 좋아요. 살을 빼야되는데 살 뺄 생각을 안하고… 단점을 말하려면 끝도 없어요. 장점은 친해지기가 쉬워요.

# 밴드명을 왜 그렇게 지었나요?

즈노: 원래 거지들이란 뜻을 가진 영어단어 'Beggars'에서 가져왔는데요. 너무 거지 같다는 일각의 의견이 있어서 아예 스펠링을 바꿨어요 'Veggers'로 발음만 비슷하게 해서 한거에요. 의미는 따로 없고 그냥 고유명사이죠. 저랑 순규랑 같이 지은 거예요.

새우: 밴드 이름이란 게 좀 그런거 같아요. 의미가 없어요. 이름을 지어 놓고 그 뒤에 맞춰가는 재미 같아요.

# 멤버분들 이름이 표돈, 유새우, 이즈노, 순규인데요. 활동명을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다면? 그냥 별명일 뿐인가요?

새우: 이유라기보단 그냥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새우였어요. 초등학생 때 친구들이 이름 가지고 별명을 지어주잖아요. 제 본명이 재우라서 동네 친구들이 그냥 새우라고 불렀어요.

표돈: 성은 표씨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이게 제 별명이었어서, 본명으로 불리는 것보다 이게 더 편하더라고요. 홍대에서도 제 본명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다 '돈아~ 돈아' 이렇게 불러요.

즈노: 제 본명은 이준호라고 하는데 다른 밴드의 드럼을 치는 형 중에 저랑 닮은 형이 있어요. 그 형 예명이 미즈노이예요. 서로 얼굴도 닮았고 제 본명이 이준호다 보니 장난식으로 '이즈노, 이즈노' 부르다 이렇게 됐어요. 일본식은 이즈노, 러시아식으론 이즈노프. 이렇게 장난으로 많이 합니다.

순규: 저는 이유가 없어요. 하하.

새우: 왜 순규인지 멤버들도 몰라요. 심지어 성도 달라요.

순규: 원래 이름이 너무 평범해서 고민 끝에 이렇게 지은건데 이유는 없습니다.

# 멤버 각자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표돈: 저희끼리 장난 치면서 가족으로 비유를 해요. 이즈노가 엄마고 순규는 아빠인데 낚시하러 다니는 아빠예요. 집안 신경 하나도 안 쓰고 낚시하러 다니는 아빠. 그리고 새우는... 너 뭐였나?

새우: 난 모범생 아들이었는데 요즘 삐뚤어져서 방에서 혼자 술 마시고…

표돈: 저는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애? 그런 담당을 하고있죠.

즈노: 표돈은 호적 파일뻔한... 하하. 그 정도죠.

표돈: 뒤처리는 얘네가 다해요. 저는 나이가 제일 많지만 짬이 제일 막내라서요. 근데 조언 같은 것은 많이 해요.

새우: 스케줄 관리, 돈 관리, 수익과 지출 등은 즈노맘이 해요.

# 곡들이 매우 짧은 편인데 그 이유는?

즈노: 저희가 하는 장르가 하드코어 펑크인데, 전통적으로 짧은 곡이 많아요. 7,80년대부터 계속 그래요. 이것 저것 넣지 않고 메시지 전달을 위주로 하는 장르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끝나버리는 곡이 많아요.

새우: 이 장르가 한국에서는 좀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지금도 많이 하고 있어요. 근데 사실은 우리나라에도 많아요.

# 앨범 수록곡 수가 상당한데, 곡 배치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나요?

새우: 곡 배치는 일단 곡을 다 녹음해놓고 멤버들끼리 만나 상의했어요. ‘이 곡이 끝나고 이 곡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분위기는 앞에 가는 것보다 뒤에 가는 것이 좋겠다.' 뭐 그런식으로 다 함께 조율해서 정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30곡을 채우자고 얘기했었는데 결국 2곡이 빠져서 28곡이 됐어요. 하나는 녹음했더니 생각보다 너무 구리고…. 또 한 곡은 너무 튀더라구요.

# 뺀 두 곡을 나중에라도 공개할 의향이 없으신가요?

즈노, 새우: 네, 없습니다.

# 베거스의 노래는 굉장히 비판적이고 날이 서 있는 가사들이 많습니다. 평소에도 성격이 음악처럼 직설적이고 비판적인 편인가요?

즈노: 속으로는 비판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데 현실은 또 안 그렇잖아요. 굴복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오고... 이런 인생이니까 어쩔 수 없죠. 평소엔 안 그러는데 음악을 통해서 분출하는 편이에요.

대표: 즈노랑 표돈이가 대학교 동기예요. 표돈이가 즈노를 학교에서 볼 때는 진짜 조용하고, 그냥 열심히 음악하는 친구였대요. 표돈이가 군대를 갔다왔을 때 즈노가 자기 밴드에 들어오라길래 어떤 밴드를 하는지 가봤더니 베거스여서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다고 하네요. 즈노의 평소 모습이랑 무대에 있는 모습은 정말 매치가 안돼요.

# 처음 밴드 결성은 어떻게 하셨나요?

즈노: 저랑 순규는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밴드해보자고 해서 하게 됐어요. 같은 동네 사는 친구가 그냥 밴드나 만들어보자고 한거죠. 

# 이번 앨범은 정말 짧지만 임팩트 강한 곡들로 넘쳐나요. 앨범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주세요.

즈노: 일단 주제가 아주 다양해요.

새우: 제가 다른 인터뷰에서 이 앨범은 '난잡함에서의 조화로움'이라고 표현했어요.

즈노: 크아~

# 어떤 식으로 곡 작업 과정이 이루어지는 지 설명해주세요.

새우: 보통은 자기 노래는 다 자기가 써오고, 합주해본 후 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같이 편곡해서 만들어요.

# 러시아 브이록스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컨버스 러버 트랙에도 선정됐고, 곧 유럽투어도 가시잖아요. 이런 활동들이 멤버에겐 어떤 의미인가요?

즈노: 영광이죠. 좋고.

새우: 해외에서 공연을 하면 일단 한국이랑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지 저희도 항상 새롭고 그 무엇보다 여행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되게 즐겁더라고요.

# 이번 유럽투어를 가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 등을 말씀해주세요.

대표: 이번 투어에 레드닷과 베거스가 같이 가요. 작년 잔다리페스타 때 독일에서 활동하시는 에이전트가 왔었어요. 그분이 잔다리에서 레드닷과 베거스 공연을 보고 갔어요. 제가 다음날 바로 이메일로 우리 투어하고 싶다고 했더니 ’어, 와라’라고 굉장히 쿨하게 진행됐어요. 그냥 '가고 싶어', '어, 와~', '언제 올래?', '4월에 갈게', '그래' 약간 이런 느낌으로. 금전적인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빨리 진행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린 그냥 우리 돈으로 가고 그쪽에서는 공연을 잡아주고 티켓팅 수익만 나누자고 이야기 했어요. 가서 저희가 엠프랑 드럼이랑 모든 장비를 내내 싣고 다녀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죠.

# 이번 유럽투어를 가기는 포부를 좀 부탁드릴게요.

순규: 열심히 하겠습니다.

즈노: 열심히 하고 더 열심히 소통하고, 외국인 분들과도 소통하고 싶네요.

새우: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어요.

순규: 그게 포부야? 하하.

새우: 맛있는 걸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이런 밴드가 있다는 걸 많이 알리고 싶어요.

# 컨버스 러버 트랙은 전세계에서 12개 밴드 중 하나가 되신 거잖아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떻게 선정됐는지 궁금하네요. 

순규: 선정된 날 관계자한테 대충 물어봤었어요.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 우리가 응모한 영상을 보고 음악을 좀 찾아 들어봤는데 그 분 개인적인 취향에 좀 많이 맞았나봐요. 그래서 자기 직원들이랑 같이 들어보고 괜찮다고 해서 됐대요.

새우: 새벽 3시인가 4시에 이메일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누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요. 거짓말인줄 알았어요.

# 헬로루키, 컨버스 트랙 등 경연대회에 많이 참여하시는데 이런 경연 대회가 갖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즈노: 일단 신청을 많이 했죠. 아무래도 더 노출이 되니까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아요.

새우: 경쟁을 해야 되니까, 전략적으로 발전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다른 팀 분석도 하게 되고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분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전엔 우리만 봤다면 이젠 남을 보기도 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니까 밴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 부담감은 크지 않아요?

순규: 부담감은 전혀 갖지 않고 넣어요.

새우: 저희는 항상 경연 신청할 때 '에이~안될거야... 설마…' 이러면서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돼면 '이야! 어떻게 됐냐' 뭐 항상 이런 분위기에요. 운이 좋은 것 같아요.

# 무대를 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경험이 있나요?

새우: 최근에 가장 웃긴 사건이 생겼어요. 무대 위에서 이즈노 씨가 쥐가 났어요. 심지어 생방송인데요.

표돈: 온스테이지였는데 그나마 타이밍이 진짜 좋았던게 곡 끝나고 멘트할 때 쥐가 난거예요.

즈노: 그 전부터 쥐가 나있었는데…

표돈: 뒤에서 드럼 치고 있었는데 즈노 뒷모습이 이상하더라고요. 좀 불편해보여서 '몸이 안 좋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끝나자마자 주저 앉아 쥐를 풀더라고요.

새우: 앞에 있는 관객이 다리를 잡고 쥐를 풀어주고 있더라고요. 하하. 너무 웃겼어요.

표돈: 네... 그 모습이 방송으로 다 나가고 있었어요. 주위에서 야옹야옹해주시고.

순규: 그날 쥐즈노가 됐죠. 다음 공연 때도 쥐 한 번 또 나줘야…

# 인디 락 밴드들과 공연하고 헤비한 음악하는 밴드와도 공연을 자주 하는데 두 공연에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표돈: 셋리스트가 달라지죠.

새우: 완전한 차이가 있죠. 일단 저희가 연주하는 곡 스타일도 많이 달라지고요. 우리의 스타일이 워낙 많으니까. 그게 우리의 장점인거 같아요. 관객들의 반응도 많이 달라지고.

순규: 아직도 찾아가는 중인 것 같아요. 결성한지는 6년이나 됐는데 아직 못 찾아서.

즈노: 저희가 산맥을 계속 걷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순규: 조난 당했습니다.

새우: 히말라야 밴드. 하하.

# 2016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헤비니스 음반 부문에 더 베거스의 <Jazz Master>가 후보에 오르게 됐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순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표돈: 저희가 1, 2살 때 이미 활동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라간 자체가 너무 영광이죠.

즈노: 저희랑 거의 20살 정도 나이가 차이나시고.

표돈: 한국에서 저희 같은 장르로 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라간 자체가 큰 의미가 있죠. 다른 밴드 후배들한테도 희망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상을 타면 좋겠지만 못 할 것 같아요.

새우: 안 타도 의미가 정말로 커요.

즈노: 요새 박수치는 연습하고 있어요. 뒤풀이도 몹시 기대되고요.

#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밴드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표돈: 저도 들어온지 얼마 안 됐지만요. 우선 저희가 처음에 다른 밴드나 클럽 관계자분한테 이미지가 좋았던 게 시간이나 장소, 이유를 불문하고 저희를 불러주면 무조건 갔어요. 물론 그 때는 관객이 진짜 없었고 그냥 밴드끼리 서로 봐주면서 공연한 경우가 많았어요. 지속적으로 공연을 하니까 '부지런하고 성실한 밴드다'라는 평판을 받았어요. 습관이 된거 같아요.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요즘 같은 경우에는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까 관객 분들도 '오늘 아니어도 다음에 하니까 그냥 다음에 보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이런 것들에서도 저희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있으신지?

즈노: 공통적으로 저희는 국내 락 페스티벌! 꼭!!

새우: 우리는 러시아 락 페스티벌도 나갔다왔는데 왜 국내는 안 불러주는지…

표돈: 그런 큰 곳에서 공연하면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요. 다른 밴드의 게스트 밴드로서 큰 무대 경험을 해봤는데 약간 아쉬운 것도 있었어요. 베거스랑 이런 큰 무대를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락 페스티벌에 오는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가 있고, 대부분 관객이 공연을 보면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니까 재밌을 것 같아요. 혹시 우릴 처음 보시는 분들이라도 '오~재밌었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우선 국내 락 페스티벌에 가고 싶어요. 스테이지는 상관없고 그냥 재밌게 공연을 하고싶어요.

즈노: 큰 곳에서. 서브도 좋고. 버스킹 스테이지는 노노.

# 공연이 없는 날은 각자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내나요?

표돈: 각자 뭘 하는 지 몰라요

순규: 좀 궁금하네요. 다들 뭐하십니까?

새우: 일하고... 자기개발 좀 하고 연습하고 술 마시고 음악 듣고.

즈노: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순규: 저는 밴드에서 건반을 도입하려고 피아노 레슨도 받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하고.

표돈: 저는 술 먹거나, 피씨방 가거나, 자거나 셋 중에 하나예요. 롤을 하다가 디아블로로 갈아탔어요.

순규: 게임 중독이에요. 저번에 합주하다가 늦게 끝나서 피씨방에 같이 갔어요. 합주가 12시에 끝났고 저는 5시 쯤에 나왔는데 이 분은 게임을 8:30분까지 했어요.

# 계속해서 팬과 소통하고 싶다 말하고 소통을 널리 알리는 그야말로 소통하는 베거스입니다. 베거스에게 소통이란 무엇인가요?

즈노: 되게 중요한거죠. 직업을 불문하고 꼭 소통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밴드 뿐만 아니라 정치인이던 사업가던 소통은 꼭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순규: 저는 그냥 적당히 해야하는. 하하.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이랑 소통하면 좋죠. 이즈노씨가 새 별명이 생겼는데 '소중이'랑 '소집남'이예요. 소통 중독자, 소통 집착남! 그러다가 공연까지 소통쇼로 갔죠.

# 이즈노 씨가 탤런트 김수현을 닮았다고 난리던데요?

즈노: 저는 제 입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절대 없고요. 제발 믿어주세요. 김수현씨 응원합니다.

새우: 전국의 김수현씨 팬한테 사과해야되는거 아냐?

즈노: 죄송합니다.

# 같이 꼭 한번 작업해보거나 공연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순규: 저는 서울전자음악단. 제가 엄청나게 팬이라서. 꼭 같이 공연해보고 싶어요.

즈노: 크래쉬도 같이 하고 싶어요.

표돈: 저는 과매기.

새우: 저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주현이형이 객원 보컬 해줬으면 좋겠어요.

순규: 객원으로 쓰겠다고? 그냥 니가 모창을 해. 모창 잘하잖아.

# 멤버 각자 좋아하는 뮤지션과 곡 하나 추천해주세요.

새우: 저는 원래 하드록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에 새로 좋아하게 된 Dropkick Murphys의 ’The Boys Are Black’.

즈노: 저는 가장 좋아하는 팀이 너바나(Nirvana)예요. 너바나 노래 중에 좀 안 알려진 ‘Beeswax’라는 곡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이게 제일 좋아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순규: 저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밴드인데 테이블피플(Table People)이라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밴드인데, 테이블피플의 ‘Call Me’를 추천합니다.

표돈: 저는 Mr. Big이라는 밴드를 너무 좋아하고 여기의 Pat Torpey라는 드러머가 지금은 파킨슨병에 걸려서 드럼을 못쳐요. 이 밴드의 ‘The Whole World’s Gonna Know’를 좋아해서 추천합니다.

# 베거스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은?

표돈: ‘I.F.T.S’요. 그 정도 속도로 그 정도 길이의 곡은 한 건 처음이었어요. 녹음할 때는 힘들었는데 완성된 것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들을 때 속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추천하고 싶습니다.

즈노: 라이브 할 때 조만간 한 번 할까?

표돈: 아니아니. 하하. 듣기만 좋아.

순규: 저는 그때그때 다른데 오늘은 ‘What I Know’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즈노: 저는 ‘I Don’t Need It’. 제가 애정하는 곡인데, 이 곡의 장점은 가사가 대중적이란 거에요. 떠나간 사랑에 대한 애증이 담긴 이별 노래인데 길이가 딱 1분이고, 딱 중간 템포이고, 어디서 하든 공연장 분위기와 잘 맞는 곡이에요.

새우: 저는 최근에 녹음했던 ‘연쇄할인마’라는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목부터 재밌고 베거스가 추구하는 사운드랑 잘 맞는 거 같아요. 사운드가 기존 곡들과 달라서 재밌어요. 그 곡은 싱글로 나올 예정입니다.

# 슈퍼파워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가질 것이고 그 이유는 뭔가요?

즈노: 슈퍼파워... 돈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능력이요. 연금복권 같은거요. 돈 능력!

표돈: 나는 마인드 컨트롤!

새우: 시간을 멈췄으면 좋겠어요. 나만 움직일 수 있는 그런거요.

즈노, 표돈: 그럼 뭐하시게요?

새우: 일단은 저기 드럼 형을 좀 때리고 싶어요. 예전에 <타이밍>이라는 웹툰을 보다가 능력이 좋아보이 더라고요.

# 2016년의 목표? 계획?

새우: 가장 가까운 계획은 유럽투어를 무사히 성사시키는거에요. 싱글은 곧 나올거고 신곡 만들 계획은 아직 없는데, 앞으로 다양한 곡 작업을 많이 할거에요. 페스티벌에 꼭 참가하기 위해서!

즈노: 펀딩 성공해서 좋은 환경으로 유럽투어를 잘 마쳤으면 좋겠고, 소통! 남녀노소 모든 분과 함께 소통을 하고 싶고 락 페스티벌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불러주세요!

http://www.human-k.org/html/02_proj_support_view.php?sponidx=1152

순규: 저의 목표는 명곡을 쓰는 것입니다.

표돈: 저는 우선 체력을 길러야 돼요. 얼마 전에 크게 다쳐서 허리 디스크가 있어요. 인디밴드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메이저 좋아하는 관객분들한테도 좀 더 많이 노출되고 싶어요. 락페 좀.

<Jazz Master> 구매하기 :

디지털 : 몽키3뮤직 | 네이버뮤직 | 올레뮤직 | 벅스 | 지니 | 엠넷 |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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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자 : 김진, 김은지, 최일화
영어 번역: 패트릭 코너 & 임도연
교정 : 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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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indie.co.kr/events/get-ready-to-go

일시 : 3월 19일 토요일 19:00
장소 : 프리버드
예매 : 12,000원
현매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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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g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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