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11월 15일 (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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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백마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어느 늦은 밤 홍대의 한 클럽에서였다. 그날은 참 흥이 넘치는 날이었고 멋진 음악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낸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한 밴드가 무대 위로 올라온 순간 우린 조금 더 그 자리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흥미로운 사운드와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 위의 모습, 유혹적인 가사, 그리고 심지어 워낭까지.. 백마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4인조 인디 팝 밴드는 보컬 겸 키보드인 스테파니 뱅크스턴(Stephanie Bankston)과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매기 대블린(Maggie Devlin), 드럼의 앨리스 프라울리(Eilis Frawley), 그리고 베이스를 치는 마이크 맥그래스(Mike McGath)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2013년에 밴드를 결성한 이래 독특한 사운드로 서울 인디 팬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우린 토요일 저녁 이 밴드와 함께 둘러앉아 몇잔의 맥주를 마시며 음악과 페미니즘,  첫 앨범과 돌아오는 단독공연에 대한 이야길 나누는 행운을 가질 수 있었다. 아직까지 백마를 접해볼 행운이 없었던 이들을 위해 지금 백마와 이들의 음악에 대해 말하겠다! (그렇다, 그들은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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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마 여러분! 우선 밴드 멤버를 각자 선택해 대신 소개를 해주실래요?

매기 : 여기는 마이크입니다. 그는 영국에서 왔구요. 그는 그의 베이스 연주 실력과 마찬가지로 머리 스타일에 관한 칭찬을 자주 받습니다.

마이크 : 하하. 그건 거짓말이예요.

매기 : 그는 우리가 연습할 때 분위기를 띄우는데 상당한 재능이 있습니다. 그의 멋진 말재간과 농담은 절대로 끝나지 않아요. 말그대로 절대 멈추지 않죠.

마이크 : 스테파니는 중미에서 왔어요. 중미가 맞나? 그걸 중미라고 하나?

스테파니 : 아 아 예예 맞아요. 중간에서 왔어요.

마이크 : 맞네요. 좋아요. 사실 전 잘 몰라요. 스테파니는 정말 근사한 목소리를 갖고 있어요. 가수 핑크 같은 분위기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 내요. 당신은 스테파니가 가성으로 열창하는 것을 반드시 들어봐야만 해요. “You’re just like a pill….instead of making me..”(핑크 노래 ‘Just like a pill’) 그녀는 진짜 그걸 잘해요. 스테파니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 또 뭐가 있지?? 아 최근 철인3종경기도 마쳤어요. 진짜로 대단하죠.

스테파니 : 저는 또한 밴드에서 피아노를 치려하고 있어요.

마이크 : 그녀가 우리 밴드에 있어요! 그녀는 키보드도 치고 노래도 정말 멋지게 부르죠. 또 작사도 해요.

스테파니 : 화가 난 노래들이요.

마이크 : 그녀는 워낭을 정말 끝내주게 연주합니다.

스테파니 : 저것 역시 거짓말이예요. 우린 서로를 띄워주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죠…. 여긴 정말 근사한 앨리스 프라울리입니다. 그녀는 말의 주축입니다. 그녀가 즉 백마 자체죠. 그녀는 호주에서 왔어요. 호주의 애들레이드에서요. 저는 그 동네 이름까지 알아요. 넘어지는 캥거루가 어디에 있죠? 그리고 그녀는 정말 환상적인 드러머입니다. 백마의 음악을 매우 다양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줘요. 왜냐면 우리가 매우 단순한 비트를 해달라고 말하면 항상 이런 식이거든요. “응 그래 할 수 있어. 하지만 이렇게 연주하는 것이 더욱 멋질 것 같아. 내가 이렇게 다른 멋진 비트로 연주한다면 말이지.” 그녀는 우리 음악을 다음 단계로 도약하게 만들죠. 그리고 그녀의 머리 스타일도 마찬가지로 멋져요.

앨리스 : 여기는 매기입니다. 매기는 기타를 연주하고요. 아주 잘하죠. 또한 좋은 가수이기도 해요. 멋진 가사를 써내요. 그리고 또... 뭐가 있죠?

마이크 : 매기는 밴드에서 가장 열심이예요.

앨리스 : 확실히 우리 중 그녀가 가장 많은 연습을 합니다. 또 제일 열심히 일하죠. 그녀는 밴드의 창시자예요. 그녀가 없었다면 우린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을 겁니다.

매기 : 제 생각엔 이건 제가 우두머리 행세를 한다는 것을 매우 좋게 표현한 것 같네요.

# 자 그럼 모두가 어떻게 만났어요? 언제 다같이 밴드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매기 : 사실은 저는 음악을 포기했었어요.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더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포기하게 됐죠. 그리고 스테파니는 항상 여성 그룹을 만들고 싶어했어요. 그녀는 저를 제 첫 밴드를 통해 알게 됐고 우린 두세번 정도 함께 연주를 했었어요. 그녀가 제게 밴드를 하자고 연락을 해왔고 저는 싫다고 했어요. (이건 아주 로맨틱한 이야기죠) 전 한 두세번쯤 거절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절 포기하지 않았죠.

스테파니 : 저는 그냥 한번 오라고 했어요. 뭐가 될지 한번 보자고 했죠. 전 우리가 함께 노래하면 정말 멋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그녀를 좀 놀렸어요. 그리고 가끔씩 노래 몇 곡을 보낸 다음에 이렇게 말했죠. “음 난 이건 그냥 보내는 거야. 내가 이 노래를 한번 만들어봤어” 그건 진짜 멋진 노래였고 전 그녀에게 반드시 노래를 부르러 와야 한다고 말했죠.

매기 : 그러니까 저랑 매기가 함께 한 것은 정말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었어요… 전 서로의 목소리가 함께 있을 때 상당히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어요. 우린 같이 노래를 만들 때 서로를 잘 보완했죠. 그래서 백마란 기업을 확장시켜보기로 결심하게 된거예요.

스테파니 : 우린 진짜로 시작할 때 오직 여자들로만 만들어진 밴드를 원했어요.(미안 마이크) 왜냐면 서울에 그런 밴드가 거의 없거든요. 그걸 위해 우린 여자 드러머가 필요했는데 특히나 서울에선 그게 정말로 쉽지 않았죠. 그래서 우린 인내심을 가져야만 했어요. 우린 계속해서 제 키보드로 작은 드럼 비트를 연주했어요. 클럽 FF에서 앨리스를 우리에게 이끌어준 그 운명의 밤 전까진요.

앨리스 : 그녀는 그걸 기억하지 못해요.

스테파니 : 아주 희미한 잔상들만 남아있어요. 제 친구의 친구가 말그대로 제 손을 꼭 쥐고 “너 여자 드러머가 필요하지? 나 여자 드러머 한명을 알고 있어"라고 하더니 저를 끌고 댄스 플로어를 가로질러 앨리스에게 데려갔어요. 전 취해서 “너 괜찮니?”라고 물었고 그녀는 “응 그럼. 난 괜찮아"라고 말했어요. 전 “너는 어디서 사니?”라고 물었어요. 그녀는 김포에 살았죠. 전 “좀 멀다. 우리 연습하는데 올 수 있겠어?”라고 말했는데 제가 썩 좋게 행동한 건 아니죠. 

앨리스 : 그리고 난 너에게 이메일을 보냈지.

스테파니 : 맞아요. 그녀가 다음날 카카오톡을 보냈어요. 저는 “와 좋아라. 참 다행이야. 내가 그녀를 겁먹게 하지 않았나봐!” 이랬죠.

매기 : 그리고 그녀는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우리 노래 몇 곡을 찾아 들었구요.

앨리스 : 전 몇곡을 좀 들어보고 친구에게 “나 이 여자들 사이에 들어갈까?”라고 했고 제 친구는 “응. 뭐 어때?”라고 대답했어요. 전 그때 다른 밴드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거든요. 전 제가 충분한 시간이 있을지 알 수 없었고 나머지 다른 여자들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죠. 혹시 그 길이 내 것이 아니라면 어쩌지? 그리고 전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이들의 노래 몇곡을 찾아 들었는데 제 친구가 그때 이렇게 말했죠. “얘네는 진.짜.로. 드러머가 필요해.”

# 자 그러면 마이크, 이 여자들 밴드 사이에 들어가는 것은 어떤 느낌이었어요?

마이크 : 오 당연히 좋았죠. 전 모든 사람들에게 이걸 말했어요. 하지만 남자들이랑 밴드를 꾸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우리 네 명은 정말로 친하게 잘 어울렸어요. 제 말은 밴드가 아니고서라도 개별적으로 다른 멤버들과 어울릴 수 있었죠. 보통 밴드를 하면 그 중 한명이나 두명 정도랑만 어울리거든요. 드러머나 다른 파트랑… 하지만 우린 모두 진짜 잘 어울려요. 밴드 멤버 중에서는 아마도 제가 가장 감성적이고 여성적일 거예요.

매기 : 그는 방귀를 가장 적게 뀌는 사람이예요. 냄새도 가장 조금 나고 덜 역겨워요.

스테파니 : 하지만 넌 슬플거야. 가끔씩 사람들은 니가 백마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잖아. 왜냐면 그들은 백마는 전부 여자라고 생각하거든요. 종종 마이크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나 진짜 멋진 밴드를 하나 봤어! 백마라는 밴드야.” 그러면 그는 이렇게 말하죠. “응 알고 있어 내가 바로 그 밴드거든.”

마이크 : 전 이 말을 세번 들었어요. “넌 백마 멤버가 아니지"

(Pic : Aoife Casey)

# 당신들이 밴드를 소개할 때 백마라고 말하는 것이 사람들의 눈썹을 살짝 찌푸리게 만들기도 할거예요. 자 이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밴드 이름으로 백마를 고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겠어요?

매기 : 제가 한국 남자를 만나고 있을 때였는데 관계는 정말 형편없게 흘러가고 있었죠. 하지만 끝까지 들어봐요. 우리가 커피숍에 있었는데 그가 “백마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어?”라고 물었는데 전 모른다고 했죠. 그때 그가 “니가 바로 백마야"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전 그가 뭘 말하는지 이해하는 척 했고 나중에 다른 친구들에게 이게 무슨 말인지 물어봤어요. 친구들은 그것은 백인 여자를 뜻하는 일종의 비속어라고 설명해줬어요. 그러니까 성년식을 거친 한국의 젊은 남자가 한번쯤 꼭 하고 싶어하는 것이 백마를 타보는 것인 셈이죠. 전 휴일에 스테파니를 만나 그 이야길 했고 그녀는 “그게 우리 밴드의 이름이야! 그거라고!”라고 했어요. 전 처음에 반대했어요.

스테파니 : 매기는 그게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좀 걱정했었던 것 같아요.

매기 : 약간 교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 걱정했어요. 하지만 좀 잘된 것 같아요. 제 말은 아시잖아요. 남자에게 우리의 스티커를 건네주는 것이 좀 재밌어요. 그러면 그들은 그 진짜 뜻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죠. “아, 하얀 말?”

# 당신들은 어떻게 처음 음악에 빠지게 됐어요?

매기 : 전 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음악을 했어요. 아니면 다른 밴드와요. 전 예전에 펍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어요. 금요일 밤마다 Meredith Brooks의 노래를 불렀죠. 그게 제 일이었어요. 아일랜드의 시골 펍에서처럼, 제 머리 위로 있는 TV에 축구 경기가 방영되고 있었는데 한번은 어떤 남자가 좀 조용히 노래하라고 했었죠. 왜냐면 그는 축구경기를 보고 싶었으니까요. 전 항상 그렇게 음악을 했었어요.

마이크 : 제가 12살 때 전 Led Zeppelin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고 제 프랑스어 수업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는 “내가 드럼을 칠테니 넌 베이스를 맡아”라고 말했어요. 또 우린 기타를 연주하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자 좋아 우리 이제 밴드를 시작해보자 이렇게 된거죠.” 그래서 우린 밴드를 했어요. 전 그러고 일년 정도 지나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밴드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어요.

스테파니 : 전 제가 노래를 하고 있지 않던 때를 기억할 수 없어요. 하나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건 제가 엄청 어렸을 때인데 아마 3,4살 때쯤일거예요. 당시 제 조부모님이 Patsy Cline을 연주했는데 그들도 그걸 잘 설명할 수 없는데 어느날 제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대요. 그들은 돌아서서 생각했다하죠. “저 아이는 꼭 그녀랑 똑같은 목소리를 내네!” 그리고 꼭 인어공주에 나오는 아리엘처럼 항상 성가대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5살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죠. 물론 지금은 그것을 제가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거예요. 하지만 전 한동안 피아노 연주를 했죠.

앨리스 : 전 바이올린을 5살때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마이크 : 아… 또 시작입니다.

앨리스 :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바이올린을 그만두었는데 이유는 그게 별로 멋지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누가 저한테 학교 오케스트라단에서 실로폰을 쳐보라고 했는데 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드럼을 쳐보지 않았던 것이죠. 전 계속해서 했고 대학교에서는 타악기를 쳤어요. 그리고 한국에 왔는데 여기서 타악기를 접할 일이 거의 없었어요. 전 그래서 이제 드럼치는 법을 배워도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드럼을 한국에 와서 치게 된 거예요.

# 밴드 멤버 각자에게나 밴드 전체에게나 음악적 영감을 준 이는 누구인가요?

앨리스 : 전 tUnE-yArDs가 좋아요.

매기 : 전 The Clash를 사랑해요. 정말 엄청난 팬이죠. 완전히 매료되어 있어요.

마이크 : 10대때와는 좀 다르죠. 전 Led Zeppelin으로 시작했고, 블루스를 들었고 요새는 The Pixies같이 좀 더 펑크한 것들을 많이 들어요.

매기 : 마이크는 지금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있어요. 그렇지 않아?

마이크 : 네.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있어요. 그들은 세이수미예요. 부산에서 활동하는 한국 밴드인데 장난 아니죠. 정말 좋아요.

스테파니 : 전 Patsy Cline를 제 마음속의 롤모델로 삼았던 이후부터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전 정말로 Karen O가 갖고 있는 무대 에너지가 좋아요. 전 그녀처럼 더 잘하고 싶어요. 방방 뛰며 돌아다니고 미친 짓들을 많이 하고 싶어요. 음악적으론 M83처럼 신디 팝 댄스에 더 매료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린 모두 조금씩 다른 영향을 받고 있고 제 생각에 그것이 백마의 독특한 지점을 만드는 것 같아요. 왜냐면 그 모든 것들이 조금씩 스며들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든요.

앨리스 : 전 잘 모르겠어요.

마이크 : 맞아요. 앨리스는 “베토벤 협주곡 3번 D단조가 우리가 해야할 것일 것 같아" 라고 말할 사람이죠.

앨리스 :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매기는 이렇게 말할거예요. “난 이 밴드가 정말 좋아” 전 그러면 지하철에서 찾아보죠.

매기 : 저랑 스테파니는 우리가 어떤 새로운 노래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그걸 숙제 삼아 채팅방에서 계속 이야기해요. “모든 사람이 이걸 들어!”

# 그럼 그렇게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영향을 받는데, 어떤 작업을 거쳐 함께 노래를 만들죠?

앨리스 : 매기가 노래를 만드는데 술에 취해서 우리에게 비디오를 보내요.

마이크 : 맞아요. 그녀는 우리에게 술에 잔뜩 취한 비디오들을 보내죠. 하지만 그것은 웹사이트에 없어요.

매기 : 독점적이예요. 우리의 새로운 노래 “정략결혼(Marriage of Convenience)” 같은 경우 포브라더스와 함께 밴드끼리 저녁을 먹은 후에 썼어요. 집에 왔고 전 비디오를 만들었죠. 그건 정말 정말로 부끄러운 것인데 저는 제가 그걸 보낸 이유를 진짜로 모르겠어요.

앨리스 : 넌 심지어 눈조차 제대로 뜨고 있지 않았어!

매기 : 맞아요. 초기에는 보통 저나 스테파니가 만든 완성된 노래들을 가지고 함께 작업했죠. 하지만 요즘에는 스테파니나 저나 전 한 두어개의 마디를 만들고 난 후에 중단하고 더이상 하지 않아요. 그걸 밴드가 다 모여서 더 발전시키고 노래로 만들죠. 그게 우리의 최근 방식이예요.

스테파니 : 이제 우린 첫번째 앨범을 만들어냈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그냥 약간의 화음 진행이나 하나의 훅 정도만 조금씩 만든 다음 밴드가 함께 모여 다같이 작업하는 방식을 기대하고 있어요. 왜냐면 우린 아직 노래를 만들 때 시작부터 다같이 해보지 않았거든요. 제 생각에 그건 진짜 신나는 일이 될 것 같아요.

마이크 : 전 요즘 우리가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일하고 있다고 생각이 돼요. 앨리스랑 제가 추진력을 갖는 엔진룸이죠. 스테파니와 매기는 정말 멋진 목소리를 갖고 있고요, 멜로디와 멋진 노래들을 만들어내죠. 그러면 저와 앨리스는 그 노래에 좀 더 다른 영향을 주고 노래의 느낌에 약간의 변화를 줘요.

매기 : 마이크랑 앨리스는 정말 구조에 대한 좋은 감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떤 부분에서 본능적으로 조금 더 가자고 말을 하면 앨리스는 시간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어서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말을 해요. 그럼 그 덕분에 더 좋은 노래가 돼요.

앨리스 : 그러면 매기는 나는 좀 더 나가고 싶어라고 말을하죠. 칼립소랑 펑크를 결합한 것 같은 보다 격렬한 무엇을 원해요. 그리고 말해죠. “하자!”

매기 : 우리의 가장 최근 노래는 칼립소 종류예요. 전 이것을 그녀에게 첨으로 보내고나서 생각했죠. “내가 제 정신이야? 내가 이걸 정말 스테파니와 마이크한테 보내도 되는걸까? 아님 내가 지금 실성했나?” 그러면 앨리스는 “난 좋은 것 같아. 한번 해보자. 걱정하지마"라고 하죠.

# 당신이 노래를 쓸 때 영감을 주는 것은 뭐예요? 음악적인 면과 가사적인 면에서 특히나?

매기 : 제 생각에 우린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스테파니는 좀 더 용감해요. 노래를 만들 때 훨씬 더 정직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죠.

스테파니 : 전 제가 겪는 문제들을 아주 개인적인 방식으로 다뤄요. “헤이 군중 속에 있는 당신들 모두 안녕. 당신은 내가 누군지 모르지. 하지만 난 내 인생에 있는 정말 진지한 이야기들을 당신에게 들려줄게"

매기 : 저는 보다 사회적인 것, 혹은 책이나 신문에서 읽었던 것에 대한 것을 노래로 써요. 전 참사라던지 사회적으로 벌어진 어떤 일 같은 것에 잘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걸 노래로 만들고 그런 식으로 견뎌내는 것 같아요. 대신 저는 노래에 “니가 그리워(I miss you)"같은 가사를 넣는 것을 진짜 무서워해요. 그건 것들은 저를 위협하죠.

스테파니 : 전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봤었어요. 전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노래를 쓰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여전히 거기에 자신이 없기도 해요. 제 생각에 매기는 정말 많은 경험이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저보다 오랫동안 많은 노래를 써왔죠. 저는 진짜 노래를 만들고 또 그걸 사람들 앞에서 부른 것은 한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 초보자라서 전 제가 가진 모든 생각들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내질러버리죠. 저는 정말 매기가 쓰는 가사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있어요. 저도 제 자신이나 한국에서의 개인적인 일상 경험만을 써내는 것을 넘어서는 단계에 도달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은 그것들이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것이죠. 그건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요. 저는 그리고 저희 공연에 오는 많은 여자들이 있고 전 노래를 부르면서 그들에게 말해요. “당신들이 말하는 것과 난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런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거든요. 우린 서울에 사는 사람들 중 하나이고 많은 사람들을 알지 못하죠.

매기 : 전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사를 기억하고 함께 따라 불러줄 때 정말 깜짝 놀라요.

마이크 : 맞아요. 왜냐면 전 그 가사를 하나도 모르거든요.

앨리스 : 우리가 녹음을 할 때 전 “와 이건 진짜 멋진 가사잖아! 이런 말 하고 있었네”라고 생각했어요.

마이크 : 우리가 스튜디오에 있을 때 전 “오 이 가사들 엄청 좋네! 난 이 노래가 그것에 관한 것인지 몰랐어"라고 생각했지요.

# 그러면 “Miss Mess(엉멍진창 아가씨)”는 특히 누구에 관한 이야기예요?

스테파니 : 우리 모두요.

마이크 : 그거 진짜 다 실화지? 그치?

매기 : 이것은 진짜로 한데로 합친 거예요. 그 노래는 정말 한편의 다큐멘터리와 같죠.

스테파니 : 우리가 그 노래를 만들 때 진짜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우리가 그런 숙취에 관한 노래를 써냈다는 것이 전 자랑스러워요. 후와. 우린 그날을 낭비하지 않은거예요! 우리가 얼마나 숙취에 심각하게 시달리는지에 관해 노래를 만들어냈죠.

# 그것은 자아성찰에 가까운건가요 아니면 관찰?

매기 : 자아성찰이라고 말하겠어요. 우린 그때 모두 아무런 옷이나 입었어요. 그리고...

스테파니 : 그때 제가 매기랑 저에게 “정신 좀 차려”라고 말을 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에 우리가 그 노래를 만들었을 때보다는 약간은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노래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정신차리라고 말을 하죠.

앨리스 : 제 생각엔 모두가 그런 일을 겪을 수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엉망진창이 되어보죠.

마이크 : 우린 모두 DVD 방에 가봤고 또 거기서 다 사고를 겪잖아요… 모두가 다 겪어 본 일이죠.

매기 : 맞아요. 그게 그들이 항상 방에 티슈를 놓아두는 이유죠!

스테파니 : 생일 케익 부분은 부산에서 있었던 제 생일날의 얘기죠. 두번째 구에 나오는 건 제가 그때 엄청나게 취해있었고 제 생일 케익을 뭉개버렸어요. 그때 전 거의 말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었는데 제가 이렇게 말을 했어요. “노래방으로 가자!” 전 거기서 마이크를 떨어트렸고 제 안경을 부숴버렸죠. “오 난 이제 서른이야! 하지만 물론 난 그렇게 행동하지 않지...”

# 당신들이 함께 한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뭔가요?

매기 : 제 가장 즐거웠던 공연은 지난주예요. (10월 24일 프리버드 2에서 열린 여자 드러머들의 공연 ‘Bang On the Ear’) 전 그때 우리가 밴드로서 많이 성장했다라고 느꼈죠. 앨리스가 일년 전에 킷 드러밍을 시작했고 전 일년 전에 진지하게 기타를 대하기 시작했죠. 그러니까 모든 공연에서 어쨌든 우리는 조금씩 계속해 자란거예요. 우린 지난주에 정말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스테파니 : 우린 또 역시 자랑스럽기도 했어요. 왜냐면 우리가 그 공연을 꾸렸거든요. 공연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줬어요.

앨리스 :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리버드2에서 한 공연이예요. 그 공연에서 스테파니는 얼굴에 말 가면을 쓴채로 테이블 위로 곧장 달렸고 테이블이 확 젖혀져서 모두에게 술을 쏟아 버렸어요.

스테파니 : 그게 우리가 첫 곡을 연주할 때 였죠.

매기 : 루즈 유니언의 공연에서였는데 그게 우리의 첫 루즈 유니언 공연이었어요. 저랑 스테파니는 루즈 유니언과 관계가 있는 밴드에 있었지만 그들과 잘은 알지 못하고 약간 변두리에 있었죠. 우리는 “이봐 우리가 해냈어! 우리가 루즈 유니언의 공연에서 연주를 했어!”이러면서 첫 노래를 부를 때 테이블로 냅다 달려갔죠.

# 공연 전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나요? 술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 멤버는?

앨리스 : 저는 반드시 술을 줄여야만 해요.

매기 : 뭐 우리 모두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는 순간이 있잖아요.

스테파니 : 전 항상 적어도 한두잔은 마셔요. 그렇지 않으면 공연에서 긴장하거든요.

매기 :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건 저랑 앨리스일거예요. 그리고 우린 거의 알콜중독자처럼 마시기도 했었어요. 우리가 밴드를 결성하기 전까진요.

앨리스 : 전 한동안 술을 끊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 수 있었죠. “아 난 아직 술 없이도 연주할 수 있구나. 이것 참 끝내주는데!”

매기 : 마이크는 거의 항상 그의 손에 맥주 캔을 들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Miss Mess(엉망진창 아가씨)는 아니예요.

마이크 :  전 제 한계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연주를 하기 전에 제가 마실 수 있는 양을 알고 있어요.

앨리스 : 저는 두어개의 공연에서 제가 공연 전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왜냐면 제 몸의 일부분이 제가 생각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몸은 움직이고 있었죠. 그때 노래가 상당히 잘 됐는데 그건 거의 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마이크 : 그건 섹스를 하고 있을 때의 저와 같아요. 그것은 정확히 음주 섹스랑 똑같죠.

스테파니 : 제 생각에는 우리가 어디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가에 따라 얼마나 마시는지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난주 금요일에 좀 취했었는데 왜냐면 우리는 ‘Bras for a Cause’ 공연을 위해 브래지어만 입고 있었거든요. 브라만 입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 좀 더 많은 술이 필요했었어요.

마이크 :  그건 유일하게 제가 술이 필요하지 않은 공연이었어요.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죠.

(Pic : Shane Pilon)

# 백마는 올해 펜타포드에서 공연을 했죠. 상대적으로 생긴지 얼마 안된 밴드가 그렇게 커다란 공연에 서게 되었는데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매기 : 진짜 엄청나게 충격 받았어요. 그건 정말 두인디 쇼 덕분이었죠. 우린 형사처럼 추적해봤는데, 우리가 바로 두인디 공연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그곳에 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마이크 : 펜타포트엔 우리가 두인디 공연을 할 때 같이 했던 다른 밴드도 몇 있었어요. 그래서 우린 두인디 공연날 관계자가 와서 밴드들을 점검했다고 생각하게 됐죠.

매기 : 우린 반드시 두인디에게 고맙다고 말해야해요! 하지만 우린 우리가 무슨 일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아요. 왜냐면 거기엔 공짜 콜라랑 물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정말정말로 많이 있었거든요...

마이크 : 우리 이거 말해도 돼?

# 당신들이 연주한 무대는 꽤나 컸죠?

마이크 : 네 정말로 컸어요. 우린 각자 꽤나 멀찍이 떨어져 연주했죠. 우린 그냥 가운데 있었어야만 했어요.

매기 : 전 “오, 난 할거야!”라고 생각하면서 한발자국을 내딛었는데, 마이크에서부터 멀어지면 다시 냅다 되돌아왔죠. 그건 아마 비디오에 다 찍혔을거예요.

앨리스 : 그건 정말 멋지기도 했죠. 왜냐면 그때 공연한 밴드 중에서 우리가 가장 신생 밴드 축에 속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 있었던 사람들은… 그들은...

마이크 : 모든 사람들이 우리에겐 엄청나게 근사했어요. 그날의 분위기 역시 진짜 끝내줬죠. 우린 사람들에게 백마 스티커를 나눠주면서 “우리는 밴드입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들은 “그래서 어쩌라고요?"라고 했고 우린 우리가 어제 펜타포드에서 연주했다고 말했죠. 그러면 그들은 “아 진짜요? 당신의 밴드에 대해 더 이야기 해줘요"라고 했어요. 안돼! 벌써 늦었어.

# 현재 당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인디 밴드는 누구죠?

마이크 : (한참 침묵) 세이수미요!

매기 : 그는 그걸 말하기 위해서 아주 적절한만큼의 침묵을 지킬 줄 아네요. 그렇죠?

마이크 : 그들의 앨범은 진짜 좋아요. 당신은 꼭 그걸 들어봐야해요. 그건 절 완전 날려버렸죠.

매기 : 전 진짜 비둘기우유를 좋아해요. 제 기타 선생님의 밴드예요. 제 생각에 그는 정말 제대로예요. 무대 위에서 완전이 맛이 간것처럼 보이죠. 그는 쳐다보고만 있어도 몹시 끝내주는데, 여자 기타리스트인 지혜도 멋진 스타일을 갖고 있죠. 전 그들을 보는 걸 정말 좋아해요.

스테파니 : 레세일즈요. 그들은 참 재밌고 노래가 기억하기 쉬워요. 그들은 친구들 같죠. 전 그들을 제 친구들이라고 여겨요. 우리와 같이 공연을 할 때 레세일즈는 언제나 주변에 있으면서 우리 공연을 다 보죠.

앨리스 : 저도 레세일즈예요. 그리고 태도에 관해서는 레이 브릭스요. 그들은 신생 밴드인데 가장 멋진 친구들이 하고 있고 그들은 늘 도움을 주고 싶어하고 항상 한국 인디 음악팀을 홍보하려고 해요. 우린 외국팀이라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매기 : 아 그리고 데드버튼스도요! 전 정말 좋아해요. 그들은 진짜 천재적이고 두인디 공연 때 첫번째 밴드인가 했었는데 그들은 공연이 다 끝날 때까지 그곳에 남아있었죠. 그들은 정말 근사했어요.

마이크 : 빌리 카터도 정말 좋아요. 우린 그들과 함께 공연해보고 싶어요.

스테파니 : 전 유카리도 좋아요. 그녀는 조금 다르지만, 전 그녀처럼 되고 싶어요. 전 그녀한테서 믹싱/사운드 데스크 레슨을 받고 싶어요.

매기 : 그리고 우린 펜타포드에서 넘버 원 코리아 공연을 정말 즐겼어요. 그들은 진짜로 재밌어요.

마이크 : 그들은 우리가 누군지 모를거예요.

매기 : 하지만 우린 그들이랑 페이스북 친구예요.

# 당신들은 한 주말안에 녹음을 끝낸 앨범을 갖고 있죠. 녹음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뭔가요?

앨리스 : 드럼이랑 베이스가 가장 먼저 끝났어요. 그렇지? 그런데 잘했는지 안했는지 확신할 수 없었어요. 전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면 우린 딱 주말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물론 “오, 우리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러긴 했죠. 제 말은 그러니까 만약 우리가 녹음을 다시 한다해도 아마 좀 더 못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알 수가 없네요.

마이크 : 맞아. 시간의 압박이 우리에겐 일부거든요. 우린 모든 것을 가능한 한 빨리 헤치우고 싶었어요. 드럼과 베이스를 일찍 끝냈기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이 보컬과 악기에 더욱 시간을 두고 집중할 수 있었죠.

앨리스 : 거기엔 몇가지 결함들이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에 그것들이 앨범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매기 : 백마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을거예요. 우린 앨범을 소설과는 정반대 종류인 신문으로 비교하곤 했어요. 이것은 현재 우리 모습의 스냅 샷과도 같아요. 저는 기타를 가능한 한 가장 빨리 연주했는데 거기에 분명히 실수들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그게 제가 연주하는 방식이죠.

마이크 : 브래드가 고쳐줄거야.

매기 : 오 그렇지. BA 마차꾼을 불러! 그는 정말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예요. 모두 그와 함께 녹음 작업을 해봐야 해요. 서울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긴 하지만요. 그는 정말 대단한 조력자죠.

백마 : 고마워요 브래드!

# 자, 이제 11월 22일 DGBD에서 가질 단독공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앨리스 : 깜짝 놀랄 것이 많을거예요.

매기 : 우리는 앨범 발매 공연 날 걸 예술 작품을 등록해 줄 사람을 필요로 해요. 우리의 디지털 앨범 커버를 만들어준 여자 아티스트 중 한 명이 앨리스에게 “당신이 밴드에 있다면 가서 공연을 하세요. 당신이 매우 열심히 하면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을거예요”라고 말을 했어요.

앨리스 : 그리고 공연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죠.

매기 : 하지만 아티스트에게는 고맙다는 인사가 거의 돌아오지 않아요. 이 여자들은 우릴 정말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린 우리 공연에서 그들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앨리스 : 아티스트라면 전시회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걸 위해 종종 공간을 대여해야하는데 거기에 돈이 많이 들어가요. 또 하루동안 전시를 하는데 완전히 똑같은 전시를 다시 열면 안되겠죠. 반면에 우리는 다양한 다른 장소에서 같은 노래를 연주할 수 있어요. 이 아티스트들은 처음부터 우리를 많이 도와줬어요. 우린 이들을 열심히 지지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매기 : 또한 거기엔 우리를 도와줄 비디오그래퍼와 사진가들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박수갈채를 주지 않을거예요. 그들은 아마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두개의 라이크를 늘려주거나 다른 것을 해줄거예요.

스테파니 : 우리가 연주하는 동안 몇 가지 종류의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비디오를 틀어놓고 싶어요.

마이크 : 누가 그렇게 할 것 같아?

스테파니 : 넌 그냥 베이스를 치고 있을거야. 걱정하지마.

# 지지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면, 한국 인디 신에서 여성이 앞에 나서는 밴드는 그들이 정말 훌륭한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없는 것으로 보일 때가 종종 있어요. 이에 관한 어떤 통찰이나, 이것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에 관한 견해가 있나요?

매기 : 저는 적적해서그런지에게 이와 관련한 이슈를 처음으로 들었어요. 그들은 정말 잘하고 특히나 요근래 들어 더욱 펑키해졌어요. 가장 최근 제가 적적해서그런지의 공연을 봤을 때 그들은 절 완전 뻑가게 만들었죠. 그런데 그들은 팬들이 전혀 없어요. 왜냐면 여자 세명이거든요. 그들은 일톤 트럭에 한가득 담긴 밴드 모두를 합친 것보다 훨씬 좋은 밴드예요. 그들은 자기들만의 음악을 구축하죠. 제 생각에 서양인 여자 밴드인 우리와 그들의 상황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마이크 : 하지만 제 생각에는 많은 젊은 남자가 훨씬 더 인디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여자들이 공연을 보러 오죠. 몇몇 밴드와 맨 앞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많은 여자 팬을 볼 수 있어요. 이 여자들은 귀여운 남자들이 기타 치는 것을 보고 싶어해요. 이건 그냥 신이 크지 않다는 사실이랑 몇몇 남자들은 여자들처럼(소리를 지르는 등) 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온 것 같아요.

스테파니 : 제 생각에 그 남자들은 밴드를 하던지 아니면 인디음악에 빠져 있지 않던지 둘 중 하나 같아요.

매기 : 전 그것이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사람의 반 정도는 이런 음악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공연장에 와서 공연을 보지 않죠. 예를 들어 백마 같은 밴드는 그런 사람들의 경험을 갖고 노래를 만들어요. 우린 거의 정확히 그런 것을 해요. 사람들이 와서 그걸 꼭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마이크 : 제가 좋아하는 한국 밴드들의 대부분은 여자가 프론트예요. 위댄스, 빌리 카터, 적적해서 그런지, 구텐버즈, 세이수미 같이 말이예요.

스테파니 : 전 웨이스티드 쟈니스도 좋아해요!

[몇 잔의 술을 마시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에 우리 대화에서 최근 회자되고 있는 캣 콜링 비디오에 관한 주제로 넘어갔다. 그리고 이것이 그 주제에 관해 백마가 한 말들이다.]

매기 : 그러니까 우리 모두 그런 것들을 경험해봤어요. 어느날 공연이 끝난 후 지하철을 타려고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제 팔을 붙잡고 절 길거리로 끌고 가려고 했어요. 전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집에 가기 위해 전철에 가려고 했던 것일 뿐인데도 제게 그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그건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요. 그 남자새끼들이 그딴 짓을 했는데, 절 진짜로 열받게 하는 것은 여자인 우리는 주변에 이런 남성 친구들이 있다는거예요. 당신이 이런 비디오를 틀어주면 그걸 잘 듣는 대신, 몇 남자들은 즉각적으로 방어태세를 취하면서 “하지만 난 절대로 이런 짓을 해본 적 없어. 길가는 여자한테 저런 지저분한 야유를 던져보지 않았거든. 그런 일은 절대 생기지 않아." 혹은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야"라고 말을 해요. 그래서 전 제 자신을 분노로 무장하고 친구들에게 메세지를 보냈죠. “지금 당장 Hollaback Korea에게 연락하고 공연을 준비하자!” 그래서 우린 12월에 공연을 만들게 됐어요. 우린 Hollaback Korea과 Seoul Survivors에게 말했고 아마 공연은 12월 초에 열릴 것 같아요.

스테파니 : 이 공연은 여자 가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꼭 여성 가수이어야만 할것도 없죠.  성폭행을 당한 한국 거주 외국인 여성들을 위한 단체인 Seoul Survivors services에게도 좋은 기금 마련이 될 거예요.

매기 : 그리고 단체 홍보에도 도움이 되겠죠!

이것이 백마의 새로운 소식들입니다. 백마의 새 앨범을 들어보세요! 11월 22일에 열리는 단독 공연에 참석하세요! 그리고 좋은 의도로 시작하게 된 12월에 여는 공연도 꼭 보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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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자 : Jamie Gilbert (신수미) / Brian Gilbert (신기연)
번역: 임도연 (Doyeon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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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인디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다.

* 11월 21일에 두인디 페이스북 페이지에 당첨자를 공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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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1월 22일 토요일 22:30
장소 : 클럽드럭
현매 : 10,000원
게스트 : Hatch and The Plan / 비둘기 우유 / 더 킬러드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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