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5월 10일 (토)

인터뷰

 

1. 이번은 화난곰의 세 번째 앨범 발매입니다. 이미 두 개의 앨범들을 만들어 냈는데요, 이전 작업들과 달리 이번 앨범을 만드는 것은 어땠어요?

케이씨 : 글쎄요.. 우리가 그동안 함께 모여 연습하고, 공연도 갖고, 곡을 쓰면서 멤버들이 성숙해졌듯이, 그 시간의 흐름만큼 우리 음악도 향상되었기를 바랍니다.

스캇 : 레코딩 측면에서 본다면, 우린 이번 곡들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라이브’ 밴드의 사운드를 포착하고 싶었습니다. 그건 분명 우리가 이 앨범을 만들기 전에 가졌던 공연의 연주들에서 기인했겠죠. 따라서 이번 스튜디오 작업에서의 전 앨범들과의 큰 차이점은, 기본 트랙들을 녹음할 때 네 가지 악기(드럼, 베이스, 기타 2개)들로 동시에 전력을 다해 연주한 것을 담아냈다는 것이예요.

2. 밴드의 두 명의 리드싱어로서 작곡 과정을 이야기 해줄 수 있으신가요? 곡은 단체로 쓰나요 아니면 주로 각각 만드나요?

케이씨 : 우리가 곡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단 한 가지 방식은 없어요. 가끔씩 저나 스캇이 연습장에 아이디어나 혹은 완전한 곡들을 가져와요. 가끔은 잼을 하다가 곡의 기초가 생성될 때도 있어요. 그 경우들에서 전 보통 초기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스튜디오에서 개인적으로 하죠. 그러고 난 후에 대게는 연습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뭐랄까.. 가사들이 스스로 채워지게 돼요. 때때로 저는 그것들과 조금 씨름할 때가 있고, 또 어떨 때는 정말 쉽게 떠오르기도 해요.

스캇 : 우리 밴드가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을 걸쳐 지속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화난곰은 2008년부터 시작), 참 고맙게도 곡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에겐 상당히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지난 몇년 동안 우리한테 쓰레기더미로 치워버려야 하는 여러 답답한 노래들이 없었단 소리는 아니예요… 하지만 케이씨와 저는 분명하게 비슷한 레벨에서 작업을 하고 있고, 덕분에 꽤나 직관적인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을 잡아낼 줄 알고, 그 생각들이 가고자 하는 그 어느 방향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데서 핀트가 잘 맞아요.

3) 화난곰의 많은 노래들은 사운드에서 가벼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가사들은 더  깊고 보다 사색적인 면들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병치가 무엇을 말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케이씨 : 저는 정말 단 한번도 우리 음악에 대해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저희 음악을 많이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이런 병치를 찾아낼 수도 있겠네요. 모든 것들은 그들의 반대급부를 항상 포함하고 있는 법이죠. 비록 그것들이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음에도 말예요. 예를 들어서, 행복한 기분은 어떤 부분에서는 슬픔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어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는 것은 왼쪽 또한 가능한 옵션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죠. 음악에서도 음과 양이 작용하고 있다는 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예요. 또한 이것은 뻗어나갈 수 있을거예요. 물론 전 제 성격이 공허한 대화들이나 혹은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고 있는 이유 같은 것으로 잘 가닿는 것을 알고 있어요... 중립은 덜 흥미롭죠. 아마 그건 거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을거예요.

4. 저는 가사를 읽으면서 당신의 많은 노래들이 내적 전투의 인상을 품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중 “마음으로 뭔가를 구분하는 것은 창조임과 동시에 학대일 수 있어,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선택하거나 혹은 사용하기 않겠다고 결정할 수 있는 재능이야”라는 가사가 있죠. 이것에 대해서 좀 설명해줄 수 있어요?

케이씨 : 인간으로서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것을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은 축복 받은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저주 받은 것이기도 해요. 저는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베어먹는 성경의 이야기에서 인류가 그들의 생각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은유를 읽을 수 있어요. ‘옳은 것’과 ‘그른 것’(혹은 다른 종류의 ‘이것과 저것’)을 구분해내고 만들어 낸 것은 유용할 수 있죠. 하지만 만일 우리가 우리의 습관적인 생각의 패턴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또한 우리 머리 속에 천국과 지옥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그래서 본질적으로 ‘구분’이라는 것은 오직 당신의 머리 속에 존재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관념적 경험일 뿐인거예요. 우리 생각들이 만들어 내는 것들은 실제 우리들의 세계에서는 절대로 분명하고 명확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재능인거죠. 우리는 그것을 선택하거나 혹은 그것을 사용하기 않겠다고 결정할 수 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는 가끔씩은 생각의 회선을 끊어버리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어요. 의식적으로 과도한 정신 활동의 소용돌이 바깥으로 물러서는 거죠.

5. 보통 밴드 멤버가 바뀌면 밴드의 일반적인 동력이 변화하게 되잖아요. Ian Chiasson의 출국으로 화난곰의 라인업이 최근에 바뀌었는데요. 그것이 밴드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그리고 화난곰의 향후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세요?

케이씨 :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 변화는 좋은 것과 나쁜 효과를 다 갖고 와요. 저는 점쟁이가 아니예요. 그래서 저는 저희 밴드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넣어 둘래요. 그렇긴 하지만 저는 화난곰의 별 평점이 계속해서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그거면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충분할 거예요.

스캇 : … 그리고 그 지점에서 하나 덧붙히자면, 저는 또한 이것은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멤버는 새로운 기회들을 가져오고, 우리 음악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돼요. 그것은 분명 신나는 일입니다.

 

 

6. 요즘엔 어떤 음악들을 들어요? 그 장르들은 당신들의 것과 매치되나요?

케이씨 : 제 음악적 습관들은 모든 곳에 닿아 있어요. 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을 침묵 속에 앉아 있어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최근 일정하게 듣는 음악은 Bob Schneider와 I Am Robot and Proud, David Bazan, 또 Joe Hisaishi… 다른 건 잘 생각이 안나네요. 저는 제 목소리를 풀어주게 하는 밴드를 좋아해서, Mumford & Sons이나 Sam Roberts의 노래를 따라 불러요. 이 인터뷰를 쓰면서 저는 지금 아이팟을 셔플로 해뒀는데 지금은 Sigur Ros의 음악이 나오고 있군요.

스캇 : 제가 주로 듣는 건 Sun Kil Moon이랑 Mogwai예요. 저는 최근 Ian Curtis에 대한 영화 ‘Control’을 봤고 그래서 Joy Division의 앨범들을 다시 찾아 듣게 됐어요. 그의 앨범들은 성공을 위해선 완벽한 음조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여러 버젼의 프로그램들과, 지금의 팝 아이돌 세대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죠.

7. 화난곰은 서울에서 2008년부터 공연을 하기 시작했죠. 그때를 돌이켜 봤을 때 지금의 음악 씬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케이씨 : 서울은 성장했어요. 그리고 자연적으로 음악 씬도 함께 성장했지요. 더 많은 밴드들이 있고 더 많은 공연장들이 있어요.

스캇 : 저는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 어울리고, 음악을 만들고, 밴드를 하는 것 면에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커다란 변화가 없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경우 변화는 유행이고 트랜드예요. 충분히 멋진 밴드들이 있고, 그들은 사람들을 주말에 클럽으로 오게 만들고, 라이브 음악을 찾게 하고, 그렇게 음악 씬을 지지하고 있어요.

Interview by: Jonathan Jacobson
Translation By: 임도연

화난 곰의 CD 발매파티는 1월 25일에 클럽 FF에서 열립니다. 로큰롤라디오, 위댄스 그리고 버닝몽키즈가 게스트로 참석해 공연할 것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를 클릭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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