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5년 01월 19일 (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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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이름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게요. 정말 구글 검색하기 좋은 이름인데요, 의도적이었나요 아니면 우연인가요? 어떻게 짓게 된 이름인가요?

Adam Brennan :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인데 당시 디트로이트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어요. 전에 활동하던 'On Sparrow Hills'를 그만두고 다음 밴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 이유 없이 밴드 이름이 세 단어였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처음 들었을 때는 펑크밴드를 연상시키면서 'Offspring' 보다는 'Wire' 같은 느낌의 그런 이름이요. 클래식 록과 로큰롤에 대한 경의를 담고 싶은 마음에 Elvis의 곡 'Blue Suede Shoes'에서 'New Blue'를 따온거구요, 그냥 'New Blue'라는 어감이 50년대 로큰롤의 시초인 Buddy Holly를 연상시키는 것도 좋았어요. 아, 그리고 펑크 느낌이 필요하니까 뭔가 쎈 단어가 필요해서 나온게 'death(죽음)'죠. 그냥 어감이 좋아요. 아무 의미는 없어요.

Adam Hickey : 이 질문은 전에도 받았었는데 아담은 항상 이렇게 대답하고 저는 똑같이 이렇게 덧붙여요. 아담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같이 맥주를 한잔 하는데 아담이 "밴드 이름이 거칠고 좀 거슬렸으면 좋겠어. 아무도 안좋아 했으면 해. 그게 'New Blue Death'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래, 그런 의도라면 좋은 이름 같네"라고 했죠.

Maggie Devlin : 저희 밴드 이름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요, 'Skidrow'의 보컬이에요. 펜타포트에서 만났을 때 아담에게 저희 밴드 이름을 물어보더니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 대박!

Maggie : 그리고는 아담에게 왜 그 이름을 골랐냐고 물었는데, 저희는 모두 취해있었고 아담이 대답하기를 "뭐, 좀 엘비스스럽고 좀 데쓰스럽잖아"라고 했죠.

# 아까 좀 신랄하고 펑크스러운 느낌을 원했다고 했는데, 2집까지도 그 느낌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나요?

Adam B : 그건 이미 전에 밴드시작부터 벗어났어요. 의도적인건 아니었고 노래들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는데 일부러 밀어붙이고 싶진 않았어요.

# 저도 신곡 'Teeth'를 들으면서 훨씬 더 발랄하고 가벼워졌다고 느끼긴 했어요. 이 곡은 아담이 아닌 이쓴, 메기와 알베르토가 주가 되어 씌여졌다고 들었는데요, 보통 곡 작업이 여러 명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 지나요?

Ethan Waddell : 전에는 아담이 항상 합주 때 곡들을 가지고 오고 그 다음에 모두들 의견을 내는 식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 한 명이 곡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나머지 밴드 멤버들이 함께 곡을 다듬어가요.

Adam H : 한 명이 씨앗을 가지고 오면 밴드가 그걸 정원으로 가꾸는거죠. 처음 시작했을 때 1집은 아주 계산된 방식으로 만들어졌어요. 아담에게 이미 만들어 놓은 곡들이 있었고, 저희는 라이브 공연은 한번도 안한 채로 첫 앨범을 완성했죠. 말하자면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었어요. 스튜디오와 앨범을 위한 곡 작업을 하면서 노래들을 익혀갔지만 다같이 무대에 서본 적도 없는 상태였어요.

# 처음에 New Blue Death가 나왔을 때 저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모든 걸 준비하고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듯한.

Adam H : 그건 저희가 선택한거였어요. 적어도 서울에서는요. 우리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고 모두 신에서 계속 활동해 오고 있던 터라 일단 앨범을 낸다면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유기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특히 라이브 공연은 정말 여러가지로 밴드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Maggie : 제 생각엔 밴드 멤버들의 생각도 많이 열린 것 같아요. 제가 처음 밴드에 들어왔을 때 이 밴드의 강점은 아담이 자신의 곡들에 대한 분명한 비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이번 앨범은 아담이 본인에게 편하고 자신 있는 방식을 내려놓은 결과물이라고 보여져요. 함께 새로운 방향들로 곡 작업을 하면서 멤버 모두의 참여가 늘어났죠.

 

# 그럼 곡 스타일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겠군요. 공동작업을 통해서 새로운 스타일이 좀 더 분명하게 굳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신곡 아이디어가 생기면 모두에게 보여주기도 전에 어떤 방향으로 곡이 나올지 예상 가능할 정도로 말이에요.

Ethan : 제 경험으로는 곡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독립적이에요. 특히 새 드러머 토니 같은 경우 저희의 현재 사운드에 많은 영향을 미쳤죠. 토니는 전 드러머 팻보다는 좀 더 기술적인 연주를 하고 따라서 전체적으로 곡들이 훨씬 더 체계적이 되었어요.

Maggie : 곡들이 처음 아이디어와 같은 경우는 거의 없어요. 사실 그건 오히려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 그럼 처음에 곡에 관한 아이디어가 생기면 모두에게 어떻게 연주했으면 좋겠다고 설명을 하나요, 아니면 멤버들이 알아서 연주하게끔 하나요?

Adam B : 이번 앨범 작업에 제가 가져온 곡들은 모두 아이디어 위주였고 모두가 함께 곡 작업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독재는 없었다고 생각해요.

Adam H : 멤버 중 누구가 곡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또한 그것을 내려놓을 줄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밴드 전체에게도 그 노래에게도 해로운 일이 될거에요.

# 그게 저의 다음 질문인데요. 어떤 곡에 대해서 의견이 충돌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특히 이렇게 많은 멤버들이 있는 민주적 밴드의 경우에 말이에요.

Adam H : 옆 사람을 믿는거죠.

Ethan : 네. 종종 거기에 대해 얘기해요. 서로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자고요.

Alberto Alba : 저희 밴드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점에 있어서 민주적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한 명이 자신의 곡 아이디어에 대해서 굉장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멤버들이 아니라고 한다면 받아들이죠. 저희 모두에게 적어도 한번씩은 있었던 일이고요.

Adam H : 다양한 여러사람들이 같이 연주하다보면 당연히 다른 것들을 내어놓게 되고, 멤버들의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해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해요.

# 말하자면 각자가 불편한 것을 연주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Adam H : 그렇죠. 예를 들면 드럼은 아주 큰 부분이고 새 드러머 토니 같은 경우 전 드러머 팻과는 스타일이 아주 다른데 저희는 거기에 대해 열려있어요. 드러머로서의 토니의 강점에 집중해서 연주하는거죠.

# 맞아요. 전 'Teeth'만 봐도 훨씬 댄서블하고 발랄해진 것을 거의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Alberto : 앨범 전체가 훨씬 댄서블하죠.

Maggie : 더 가볍고 기술적이에요.

Adam H : 그게 토니의 강점이고 그 부분을 살리는 거죠.

사진 : Mathew Brisebois

# 한국 음악 신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보고 싶은데요, 타지에서 외국인 밴드로 활동한다는 것 말고도 서울 신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어떤지,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Maggie : 사람들이 이곳 신에 대해서 안좋은 얘기도 많이 하지만 만약 우리가 아일랜드에서 밴드로 활동한다고 하면 우리는 앰프도, 밴도, 드럼킷도 다 가지고 있어야 할거에요.

Adam H : 한국은 밴드 활동하기 아주 편리한 곳이예요.

Alberto : 한국 신에서 밴드를 시작하는건 쉽지만 계속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여기에 뮤지션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그 중 유독 더 열심히 활동하는 뮤지션들도 있죠. 제가 보기에 New Blue Death도 목표점을 가지고 꽤 진지하게 활동하는 밴드라고 같아요. 본인들은 밴드로서 어떤 방향점을 가지고 있나요? 서울에 있어서 제약점도 느끼나요?

Ethan : 저는 여기에 대해서 이론이 있어요. 제 생각에 여기에 있는 외국인 뮤지션 신은 하나의 작은 나라와도 같아요. 그리고 그 나라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가끔 접촉하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 이 신은 완전히 독립적이에요.

# 일반적인 한국의 외국인 신 말인가요?

Ethan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우리 밴드가 200명 정도 뮤지션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신으로 보면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주 작은 나라이긴 하지만.

Adam B : 지난 10년간 아시아에 살아온 경험으로 얘기하건데, 서울은 시간이 갈수록 제가 가본 어떤 곳보다 재미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전에 일본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본처럼 멋진 곳은 없다고 얘기하곤 했는데 지금 일본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서울이 훨씬 멋지다고 얘기해요. 제 생각에도 서울은 정말 다채롭고 여기에 이런 신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서울은 제가 가본 어떤 곳들 보다 앞서 있어요. 그곳엔 200명의 뮤지션이 없었거든요. 아니면 그냥 커버밴드들만 잔뜩 있거나.

# 다음 질문은 인디밴드로 활동한다는 것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음악을 만드는 것 외에 공연을 잡고 홍보를 하는 등의 비지니스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이에요. 레이블에도 관심이 있나요? 아니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지요.

Adam B : 여기서 레이블이요? 전혀요. 뭐, 누가 우리에게 그냥 돈을 준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선 별로요.

Adam H : 아, 그건 써주세요. "우린 돈은 환영함!

Ethan : 저희는 언제든 떠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해요. 보통 회사들은 3-4년의 계약을 원하니까요.

Adam B : 만약 저희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음반 계약이 들어와서 음악 만드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면 아주 좋겠죠. 하지만 그런 시대는 미국에서 조차도 지난 지 오래에요.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없어졌고요. 말도 안되죠.

Adam H : 독립적으로 활동한다는건 양날의 칼이나 다름 없어요. 저희 밴드의 영상물을 제가 많이 만들고 또 그 과정은 재밌기도 하지만 힘들어요. 제가 원래 좋아하는 일이니까 기쁘게 하긴 하지만 사실 다른 누가 해줄 사람이 없어서 해야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부담이 좀 줄어들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 사실이에요.

# 아까 멤버들이 언제든 떠날 수 있어서 밴드가 어디로 나아갈 지 종잡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멤버들 모두 다른 곳에서 왔고 여기에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고요. 그게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 <It's Never the Right Time(이상적인 시기란 없다)>인 것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Alberto : 그렇죠.

Maggie : 이번 앨범 발매만 해도 그래요. 사실 저희에게 그다지 좋은 시점은 아닌데, 1월 24일이 아니면 6월 중에 하루를 골라야 했어요. 그리고 6월에는 베이시스트 아담이나 제가 어쩌면 여기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1월이 됬죠.

Adam H : 이 앨범 작업에 착수하는 것 조차도 오래 걸렸어요. 그 때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 6개월전에는 작업을 시작했을거에요. 하지만 그때는 몰랐기 때문에 곡 좀 쓰면서 기다려 보자고 했죠. 지금이 시기라고 느껴서 시작하게 된건 지금이 아니면 절대 못할 것 같아서예요.

# 그 '이상적인 시기' 라는 것이 있긴 한거군요 그럼. 하하

Adam H : 하하. 그 '시기'가 오긴 왔죠. 그게 이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

# 시기 얘기가 나온 김에 올해 말까지 목표가 있나요? 2015년 초에는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1년이라는 기간 안에 어떤 계획들이 있을까요?

Adam H : 만약 3집 앨범을 만들게 된다면 또다시 불확실한 과정을 거치고 싶지 않아요. 앨범을 위해 다들 시간을 내서 충실하게 제작하고 컨셉화시켜야겠죠. 지금처럼 한다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는 문제들을 아니까요.

Alberto : 또 이번 앨범 같은 경우 세명의 새로운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컨셉을 잡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음악적으로 더 익숙해졌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Adam H : 이 앨범은 그 불분명함 때문에 뭔가 신기한 실험이 되어 완성된 것 같아요. 만드는 과정은 흐릿한 구름처럼 '우리가 뭘 하고 있지? 이 노래는 어디에 맞지? 이게 말이 되나?' 같은 질문들에 휩싸였지만 지금 완성물을 보면 '우리가 만든게 이거 였구나'하면서 연결점들이 보여요.  

Ethan : 우리 다들 스테이크가 있으니까. :)

Adam H : 하하하. 잘했어! 그 개그 써먹었어!

Ethan : 구운 감자도 있고.

# 하하하. 이거 편집하지 말아야겠네요. 사람들이 '뭔말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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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행자 : Jonathan Jacobson
번역: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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