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5월 17일 (토)

인터뷰

한국 펑크록의 선구자인 크라잉넛에 대한 설명을 읽고 접했을 때 우리가 진부한 표현인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놀라운’, ‘떠들썩한’ 등의 표현을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크라잉넛은 의심의 여지없이 역대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한국의 인디밴드이다. 그러나 20년간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중요성과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적 가치, 심지어 그들의 이름조차 한국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네 명의 멤버가 중학생 시절 버스요금을 모아 땅콩쿠키를 사먹으며 집에 갔었던 일이 이름의 시초라고 한다) 내가 그들에 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03년 이다. 뮤직비디오에 밴드가 입대하는 것을 보여주고 K-pop채널로 몰래 잠입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별나면서도 멜로딕한 싱얼롱 펑크곡인 ‘퀵서비스맨’을 통해서이다. 그러나 직접 라이브를 보게 된 것은 3년 전으로, 미칠 듯이 땀이 나던 DGBD에서의 밤이었다. 그들이 무어라 말하는지 전부다 이해하지 않아도 해적을 주제로 했던 아이리쉬 펑크록 스타일은 물론이고 그들의 높은 에너지와 코믹하리만치 열렬한, 거의 연극에 가까웠던 퍼포먼스에 나는 홀딱 반하게 되었다. 공연을 거듭 보고나니 그들은 나의 얼굴에 가장 큰 미소를 짓게 만드는 밴드로 남았다. 그 미소는 그들이 2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어도 여전히 공연장에서 연주할 때 만드는 그 전염성 있는 웃음처럼 큰 것이다.

곡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하는 그들의 재능은 매우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각각의 현재의 다섯 멤버들에 의해 무대 위에서든 무대 밖에서든 증폭된다.  그 멤버는 말끔한 리드보컬 박윤식씨, 카리스마 있는 어릿광대 한경록(캡틴록)씨, 쌍둥이인 이상혁(드러머)씨와 안경을 낀 이상면(리드기타)씨, 그리고 아코디언과 아이리쉬 휘슬, 키보드를 맡고 있는 김인수씨이다. (김인수씨는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으며 헤비메탈밴드인 L.O.D에서 보컬을 맡고 있기도 하다.)  네 명의 오리지널 멤버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으며, 밴드는 1993년, 즉 그들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결성하였다. 그리고 6년 후 인수씨를 만나게 된다. 나는 5명 멤버의 다양한 재능과 성격, 흥미가 밴드로 하여금 펑크록의 한계를 넘어서 많고 다양한 장르를 통한 실험을 하게 해주었고 이것이 그들의 관객을 즐겁게 하고 한국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만들게 한 이유라고 믿는다.

크라잉넛은  그들이 ‘조선펑크’라 이름 붙인 한국 펑크 씬을 거의 단독으로 일으켜 세운 것 뿐 아니라 1998년 데뷔 싱글 ‘Speed Up Losers’를 통해  전례 없던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홍대 씬을 넓힌 것으로도 종종 극찬 받아왔다. 크라잉넛의 레이블 ‘드럭’은 그들이 공연하던 장소의 이름을 딴 레이블이며 또한 한국 최초의 인디 레이블이다.  최고의 판매고를 올렸던 7장의 정규앨범과, 셀 수 없는 공연을 했으며 많은 상을 받아온 그들은 이제 곧 미국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3월에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열릴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다가올 미국 투어에 앞서 DoIndie에서 준비한 몇 가지 질문에 멤버인 박윤식씨와 김인수씨가 친절한 답변을 전해주었다.

1) 크라잉 넛의 공연을 볼 때마다 항상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멤버들이 스스로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서로 함께 연주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모습에는 전염성이 있습니다. 1993년 결성 이후 21년 동안 함께 연주한 것을 돌아보았을 때, 즐거움과 에너지 그리고 동지애를 유지시켜주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윤식: 한 명한명 개인의 실력은 뛰어나지는 못할 지라도 크라잉넛으로 같이 뭉치면 굉장히 큰 에너지를 만들어낼수 있다 특히 무대에 오르면 장난 아닌것 같다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매일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지루하지않다 두드리고 기타를 긁어대고 소리지르는 건 쾌감이 있다 이것이 크라잉넛만의 스타일인 거 같다

김인수: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잘 할 수 있고 재미 있는 일은 록밴드다. 살기위해 매일 식사를 하고 숨을 쉬고 술을 마시지만 그 행위가 재미 없었다고 그만 둘 수 있었을까? 밴드일은 매일 매일 다르다. 그렇기에 매일매일 재미있다. 나에게 밴드일은 그런것이다.

2) 오리지널 멤버인 네 분(쌍둥이 형제, 윤식, 경록씨)는 초등학교에서 처음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다들 어떤 아이였는지, 또한 어떤 면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윤식: 난 발표력이 부족한 내성적인 아이였다 쌍둥이와 경록이를 만나게 되서 록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용돈을 모아서 저가의 일렉기타를 사서 연습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밴드를 만들었고 클럽 '드럭'에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내년에 한국나이로 40이지만 ㅜㅜ 음악에 대한 열정은 지금까지도 순수하다

3) 당연히 인수씨 없는 크라잉 넛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인수씨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밴드에 들어오게 되었나요?

박윤식: 처 음 만났을 때 이상한 사람이었다 ㅋㅋ 공익근무요원(postman)을 하고 있었는데  rare item인 cd가 가득 들어있는 우체부가방을 메고 와서 음악틀고 기괴한 춤을 추곤했다 ㅎㅎ 음악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하고 있던 인수형과 음악이야기를 많이 나누던중 dead kennedys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같이 연주해보자고 해서 같이하게 되었다

김인수: 드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음악을 디제이를 하면서 친해지고 함께 놀다가 언제부턴가 같이 연주하게되었다. 사실 함께 공연을 하던 초기에는 같은 밴드다 아니다의 자각도 없었고 그냥 어울려다니며 노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공연을 함께하고 연주를 함께하고 곡을 함께 만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같은 밴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4) 크라잉 넛이 펑크록의 무브먼트와 한국의 홍대 인디밴드 문화를 활성화 시킨 선구자격임을 알 수 있는 많은 기사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별히 저희의 외국인 독자들을 위해, 크라잉 넛이 데뷔하던 1990년대 중반의 한국이 어떠했으며, 그 중 밴드의 놀라운 성공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윤식: 한국의 록은 언더그라운드였고 메이져는 아이돌 일색이었다 인디음악이라는 건 없었고 메이져에서는 당연히 펑크음반을 만들어 주진 않았을 것이다 우린 타협하지 않았다당시 nirvana의 sub pop 레이블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대한민국 최초의 인디펑크레이블 drug record와 최초의 인디 스플릿 앨범 our nation1이 탄생하였다
최초의 대한민국 펑크밴드이고 '말달리자'로 홍대의 노브레인 (No Brain), 레이지본 (Lazy Bone), Rux (럭스)같은 펑크밴드들을 생겨나게 만들었다

김인수:  80년대말 90년대 초반의 한국 록음악계는 헤비메탈씬 말고는 딱히 두드러진 씬이 없었다. 그렇기에 펑크와 얼터너티브 밴드들이 생겨난 90년대 중반에 이런 음악들을 헤비메탈씬의 시각으로 설명하려는 시각이 많았다. 그런 것들이 굴레가 되어 자유로운 음악적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당시의 그런 음악들은 조금 기괴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런 방향들도 상당히 소중한 시도였지만 다음에… 암튼 90년대 중반에는 새로운 세대들이 음악적인 구속없이 새로운 실험을 열어가게 됨으로써 인디음악계와 클럽씬을 발전시켜나가게 된 것 같다. 적어도 2000년도 까지 라이브하우스도 불법이었고 사회적인 제약도 많다보니 이런 씬이 발전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암튼 지금까지 잘 버텼다.

5) 물론 이 씬에 오래 있었기에 아마도 홍대씬의 시작과 현재의 성장과 상업화를 다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홍대 그 자체와 한국 인디음악시장에서 크라잉 넛이 목격한 가장 큰 변화(좋든 나쁘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윤식: 한 국은 IT강국이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을 유통하는 인간들은 뮤지션의 노고를 개같이 안다 한곡당 평균600원이라 치면 음원유통사가 거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뮤지션에게는 5원~10원정도의 수익을 준다 itune처럼 뮤지션에게 돌아가는 수익률을 올려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김인수: 메이져 음악산업을 지향하는 기획사에서 홍대쪽의 밴드를 섭외하려 한다던지 라이브하우스들이 디스코텤 같은 곳으로 바뀐다던지 씬이 커지고 자본이 들어오게되면서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은 든다.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침략당한 역사를 생각해보면 물량공세를 어떻게 이겨? 많은 군인들과 총과 대포를 어떻게 이길것인가. 그렇지만 어떻게든 안에서 살아나가고 살아남아야하는 것이다.

6) 가장 최근 앨범(2013년 여름에 발매된 그들의7번째 풀렝스 앨범 ‘플레이밍 넛츠’) 에서 다양한 장르로 실험적인 음악(힙합, 레게, 마리아치, 폴카, 블루그래스 등)을 했을 뿐만 아니라 각 멤버들이 리드보컬로도 참여하셨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특히 상혁씨가 어떻게 그렇게 멋진 랩퍼가 될 수 있었는지와, 다가오는 미국 투어에서 Give me the money 이 곡도 공연하실 건지도 궁금합니다.

박윤식: 멤버들이 좋은 싱어송라이터들이다 그리고 훌륭한 노래실력을 갖추고 있다 각자 노래만에 개성이 있다 그리고 상혁이는 랩도 잘하지만 춤도 잘 춘다 ㅎㅎ

김인수: 원래 사실 장르 혼합은 앨범마다 해온건 사실인데… 이번 앨범은 노래 수가 적다보니 오히려 다양한 장르로 비추어진 것 같다. 왜 이상혁만 물어봐! 나는 미국서 메탈 하면 질 것 같나?

7)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이 전에도 많은 해외 공연을 해 보셨지만 , 작년에 미국에서 참가한 투어와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티발이 가장 큰 공연이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미국의 관중들, 특히 SXSW의  관객들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전반적 인상을 말해주세요.

박윤식: Gangnam Style이 빌보드챠트를 휩쓸고 K-pop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언어 피부색 문화가 다르지만 그들은 관심을 가지고 즐긴다 음악만으로 느낌을 공유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또 갈거다

김인수: 술은 집안에서 담배는 집밖에서 이건 너무 가혹해…그래서 어이 한잔 같이하자…라고 이야기 할때는 가게 안에서….담배 한대 피우자 하면 집 밖으로….그래도 메탈 아저씨들 이 가득 찬 공연장에선 아저씨들이 아랑곳 없이 담배 피우더라….워낙에 미국 사람들은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어는 잘 못하지만 재미있었다. 싸이가 빌보드 점령 전이라서 다행이었다. 만약 싸이 이후였으면 나는 싸이가 아니라고 티셔츠라도 만들어 입고다녀야했을지도….멕시코계 친구들 너무 좋아 한국음식 좋아하고 매운음식 좋아하고 생긴 것도 비슷하고 처음 본 동양뮤지션한테 맥주 마구 준다. 파티 놀러오라고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미국은 너무 넓어서 못갔다.

8) 혹시 해외공연을 하던 중 일어났던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나요?

박윤식: Austin SXSW에서 San Francisco라고 했던 거 -.-; 이번에는 그런 실수 안할거다
그리고 하나 더, Soho Lounge에서 공연했는데 예상인원보다 많이 들어왔었다 목조건물이었기 때문에 2층에서 그렇게 뛰면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와서 추가인원이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했었다고 한다

김인수: 뉴욕 공연때 바 위에서 연주하다가 밑으로 떨어졌는데 하나도 안다쳤다. 역시 미국과 한국은 중력이 다르다.

9) 이번에 다가오는 3월의 미국투어에 대해 어떤 예상을 하시나요?

박윤식: SXSW는 음악의 제전이다 기회가 된다면 악기를 길거리로 들고나와서 길거리공연을 하고싶다

김인수: 싸구려 위스키를 기대한다. 그리고 좋은 데킬라도….저번에 미국맥주는 원없이 마셨다. 저번 투어때보다 몸이 커졌으니 더욱 꽉찬 무대를 펼칠 테다.

10) 올해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는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많은 한국밴드들이 공연예정이죠. 최근의 공공기관의 한국 록/인디밴드들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더 많은 한국 밴드들의 해외 공연을 예상하시나요?

박윤식: 대한민국에 좋은 실력을 가진 뮤지션들이 많다 해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정부지원이 더 늘어나서 여러한국 밴드들이 세계무대에서 마음놓고 음악을 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김인수: 정부도 나라를 운영하는 사업을 해야하니까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원해 주시면 감사히 받고 가겠다. 개인적 생각으론 록음악은 미국록 영국록 유럽록 멕시코록 일본록 이런 것 없이 한가지라고 생각한다. 사업이기 이전에 재미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무대는 언제나 재미있다. 미국에서 대박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그곳에서 놀다오면 된다고 생각한다. 뭐 여비나 좀 주면 감사하지 남는돈으로 술마시면되니까.

11) 큰 음악페스티발을 포함하여 해외에서 공연하는 경험이 한국 음악인으로서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박윤식: 한국의 음악씬은 좁다 공연을 해서 자기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생각을 공유하는 해외의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friendship을 쌓는 것은 더 큰 경험이다

김인수: 많이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 지에 대해서 생각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서 아무리 공부해봐야 그 곳에 가서 숨쉬며 배우는 것이 더 좋다. 가서 노는게 최고지.

12) 이번 투어를 위해 영어노래도 준비하셨나요? 만약 있으시다면, 녹음해 오시나요?

박윤식: 글쎄요… 2012년에는 Dead Kennedys의 Kill The Poor를 준비했습니다만...

김인수: 비밀! 탑씨크릿!

13) 미국에서 돌아오고 난 뒤, 2014년의 계획이 있다면?

박윤식: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하지만 홍대 어딘가에서 라이브를 하고있을 것이다

김인수: 공연과 작업.....잘 모르겠다. 미국에서 생각하겠다.

14) 마지막으로, 제 생각엔 많은 사람들이 크라잉 넛이 미친 마초 락커일 뿐만 아니라, 5명의 마음 따뜻한 로맨틱한 남자들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분위기를 좀 담기 위해(혹 아니어도!) 여러분들이 해보았던 가장 로맨틱한 일들을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김인수: 발렌타인 초컬렛보단 발렌타인 위스키를 더 좋아합니다....17년......며칠전 조깅하다 한 여자가 쫓아와서 공연장에서 신어달라고하며 양말을 선물로 줬다. 로멘스는 어디나 있다.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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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by: Rock N Rose

올 해 SXSW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크랑잉넛은 미국에서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당신이 만약 미국에 있다면 반드시 그들을 보시길 바란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14년 3월 8일: Pomona, CA @ Characters
2014년 3월 9일: Los Angeles, CA @ Redwood Bar & Grill
2014년 3월 11일: Austin, TX @ (10:30 pm) Elysium (Official SXSW Showcase)
2014년 3월 13일: Austin, TX @ (5:15 pm) Spider House Cafe and Ballroom (The Texas Rock N Roll Massacre 2)
2014년 3월 14일: Austin, TX @ (4:30 pm) The Dog & Duck Pub (Exchange Entertainment presents)
2014년 3월 15일: Austin, TX @ (6 pm) Antone's Records (Freddie Steady's 14th Annual Frontier a Go Go Rock & Roll Hootenanny)
2014년 3월 16일: San Antonio, TX @ Limelight
2014년 3월 18일: Los Angeles, CA @ Cafe N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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