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8년 02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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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인디의 밴드 소개를 빌자면, 베리테락은 1994년 바스크 지역에서 결성된 헤비록 밴드다. 밴드 이름은 바스크 언어로 ‘BAD NEWS’ 즉 비보, 나쁜 소식을 뜻한다. 베리테락은 20년 넘게 미국, 일본, 남미, 유럽 등 전세계를 돌며 활발한 투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2017년 발매된 <INFRASOINUAK>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6집 <PAYOLA>는 NIRVANA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던 STEVE ALBINI가 프로듀싱을 진행했다. 또한 7집 <HARIA>는 뉴메탈의 대부라 불리며 SLIPKNOT, KORN 등의 앨범 제작을 맡은 ROSS ROBINSON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베리테락은 마릴린 맨슨, 데드 케네디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마이 케미컬 로맨스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세계 무대를 장식해 왔다. 또한 이들은 SXSW, FUJI ROCK, HELLFEST, GAROROCK, BILLBAL BBK LIVE 등 다수의 유명 뮤직 페스티벌에 주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베리테락이 2018년 새해를 맞아 전세계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에서 첫 국가는 한국. 그중에서도 첫 공연은 부산, 그 바로 다음날 공연은 서울이었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공연장 ‘CJ AZIT’에서 베리테락의 팬들은 그들을 열정적으로 맞아 주었다. 또 베리테락은 명성답게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날 함께 공연한 한국의 해리빅버튼, ABTB, 네임텍도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쳤는데, 특히 네임텍은 앞으로 밴드가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베리테락의 음악은 한 가지 장르로 정의할 수 없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를 한데 섞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공연 중 가장 놀랐던 것은 파워풀한 록 사운드 속에 레게 리듬을 집어넣었던 것인데, 리듬끼리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이 인상 깊었다. 베이스 ‘다비드’는 베리테락의 음악이 어떤 장르에 가깝냐는 질문에 ‘록’이라고 대답했다. 펑크, 하드록, 메탈, 모던록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하고, 여러가지 색깔을 합친 것이 베리테락의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드럼 ‘갈더’는 6개월 이내에 한국에 다시 오면 좋겠다는 소망을 비치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흡족함을 나타냈다. 또한 22년째 이어지는 밴드의 음악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활발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쇼케이스가 끝난 후, 이들은 지치지도 않고 스트레인지 프룻에서 데드버튼즈, 왓애버댓민즈와 함께 좋은 공연을 보여주었다. 어쿠스틱으로 듣는 베리테락의 음악은 서울의 작은 공간과 어우러져 매우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기타, 드럼, 베이스의 창의력 넘치는 세 명은 베리테락의 원년 멤버는 아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밴드의 이름을 지키고 있는 것에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

2018년의 포문을 여는 베리테락의 월드 투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며, 앞으로 나아갈 그들의 음악적 행보 또한 기대해본다. 또한 베리테락이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날 꼭 그 자리에 있길 추천한다. 유럽 에서 굵직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밴드의 노련하고 매력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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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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